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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백신접종, 정은경에 전권”…정부, 내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SBS Biz 이한나
입력2021.01.15 17:55
수정2021.01.15 19:31

[앵커]

당장 다음달 이뤄질 백신 접종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전권을 갖고 지휘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나흘째 500명대를 유지한 가운데, 정부가 현재 추세를 바탕으로 한 거리두기 단계 조정 관련 내용을 내일(16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한나 기자, 문 대통령이 백신접종 관련해 정은경 청장과 어떤 얘기를 나눈 겁니까?

[기자]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정은경 청장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계획을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접종과 관련해서는  정 청장이 전권을 가지고 전 부처를 지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 청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기반한 백신 접종을 위해 명확한 지침을 만들고 도상 훈련 등을 거쳐  철저히 사전 준비를 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앵커]

코로나 확산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513명이 나오면서 나흘 연속 500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누적 713명으로 늘어났고,  경남 진주시 기도원 관련 감염자도  총 80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현재 추세를 반영해  내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오전 11시께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거리두기 단계는 좀 완화가 될까요? 

[기자]

어려울 것 같습니다.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세지만 여전히 500명대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다시 한번 더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연장될 가능성이 큰데요.

최근 확진자들 감염양상을 보면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집단감염 비중은 낮아졌지만, 확진자 접촉 등 개인 간 전파로 인해 감염비중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간 6주 가까이 영업이 금지됐던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은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 카페안에서 먹고 마시는 것을 허용하거나  현재 오후 9시까지인  식당 영업시간도 1시간 더 늘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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