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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이제 역사 속으로…이제 ‘기아’로 불러다오

SBS Biz 조슬기
입력2021.01.15 11:26
수정2021.01.15 13:20



[앵커]

기아자동차가 기아란 이름으로 새 출발을 알리며 모빌리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아는 올해 1분기 안에 순수 전기차 모델 CV를 내놓겠다고 했는데요.

조슬기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마침내 이름에서 자동차를 뗐군요?

[기자]

네, 앞으로 기아차 대신 기아라고 불러야 합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오늘(15일) 오전 열린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회사 로고도 이번에 새로 바꿨습니다. 

기존 붉은색 타원형 테두리를 없애고 알파벳 이름 KIA를 세련된 필기체 형태로 표현했습니다. 

새 브랜드 슬로건은 'Movement that inspires'로 정했습니다.

기아의 고객들에게 다양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삶에 영감과 여유를 선사하겠다는 뜻이 담겼습니다. 

기아는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기존 자동차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미래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새로운 전기차 출시 계획도 내놨다고요? 

[기자]

네, 기아는 앞서 프로젝트명 CV로 알려진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를 올해 1분기 안에 내놓기로 했습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5와 같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탑재한 크로스오버 모델입니다. 

1회 충전 500킬로미터 이상의 주행 거리와 20분 미만의 고속 충전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기아는 이번 CV 출시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SUV 등 7개의 전기차 모델을 차례로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내 점유율을 2025년까지 6.6%로 끌어올리는 한편, 2026년까지 연간 5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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