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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격전쟁 본격화…‘온라인 전용’ 요금제까지 확장

SBS Biz 정인아
입력2021.01.15 11:24
수정2021.01.15 11:57

[앵커]

새해 통신사들의 5G 요금 인하 경쟁이 본격 개막됐습니다.

기존보다 30%씩 저렴한 요금제가 나왔는데요.

정인아 기자 연결합니다.

우선 SK텔레콤이 오늘(15일)부터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출시했군요?

[기자]

네, SK텔레콤은 오늘부터 '언택트 요금제'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의 온라인몰인 T다이렉트샵에서 가입할 때에만 적용되는 요금제로 기존의 5G 요금제보다 30% 더 저렴하다는 게 특징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5G는 9기가바이트 기준 월 3만 8천원입니다.

200기가바이트는 5만 2천원, 데이터 무제한은 6만 2천원입니다.

오프라인에서 판매할 때 드는 마케팅 비용을 대폭 줄여 요금을 낮췄습니다.

다만, 기존의 약정이나 가족결합 등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정부가 지난달 10월부터 시행한 유보신고제의 승인을 받은 첫 요금제입니다.

[앵커]

LG 유플러스도 요금제 할인 경쟁에 참전했죠?

[기자]

네, LG유플러스도 오늘부터 온라인몰 유샵(U+Shop)에서 유심 셀프개통으로 5G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12개월 동안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제휴쿠폰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셀프개통으로 LTE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엔 기존의 25% 선택약정 할인과 별도로 유샵전용 7% 요금할인을 제공하는데요.

LTE 가입자의 경우 제휴쿠폰과 7% 추가할인 중 하나를 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진 중고폰과 수입제품, 자급제폰만 유심 셀프개통이 가능합니다.

LG 유플러스는 올해 안에 유샵에서 모든 기기를 구매하고, 셀프개통까지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가입을 유도해 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 1인 가구나 자급제폰을 구입한 알뜰폰족들의 선택폭이 넓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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