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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1.9조 달러 경기부양책 발표…1인당 1400달러 지급

SBS Biz 류정훈
입력2021.01.15 08:43
수정2021.01.15 08:49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기부양책 내용이 조금 전 공개됐습니다.

1.9조 달러, 우리 돈 2천조 원이 넘는 규몬데요.

류정훈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의 경기부양책 내용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시장의 시선이 쏠려있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경기부양책 패키지 내용이 조금 전 공개됐습니다.

'미국 구제 계획'이라는 이름의 이번 부양책 규모는 모두 1조 9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2000조 원이 넘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이 충분히 배포될 때까지 미국 가정과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인데요.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코로나19로 미국 국민 1인당 1400달러 지급 계획이 포함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12월 통과된 600달러 지급안에 더해 일 인당 2천 달러가 지원됩니다.

주간 실업수당도 400달러로 인상됐는데 9월 말까지 이어지고요.

연방 최저임금도 시간당 15달러로 올렸습니다.

이밖에 주정부와 지방정부 지원에 모두 3500억 달러가 투입됩니다.

[앵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된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코로나19 테스트를 위해 500억 달러가 투입되고, 각 주와 협력해 추진하는 백신 프로그램 진행에 200억 달러가 배정됐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우리 시간으로 잠시 뒤 9시 15분에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오늘(15일) 발표되는 내용은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2개의  대형 경제살리기 법안 중 하나인데요.

다음 달 중으로  고용창출과 인프라 개혁, 기후변화,  인종별 평등권을 증진시키는 내용의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SBS Biz 류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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