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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구글, ‘스마트워치’ 핏빗 인수 마무리…美 반독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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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1.15 07:35
수정2021.01.25 09:14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웰스파고, 자산운용 사업 매각 협상

미국의 10대 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가 자산운용 사업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단독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웰스파고가 GTCR과 레버런스 캐피털 파트너스가 주도하는 사모펀드 컨소시엄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매각은 찰스 샤프 CEO가 지난 2019년 웰스파고에 합류한 이후 최대 개편이 될 전망인데요.

로이터통신은 웰스파고가 30억 달러, 우리 돈 약 3조 2천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이번 협상안에 대해 추가적인 정보 공개를 거부하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웰스파고는 최근 비용 절감과 비핵심 사업 정리에 나서고 있는데요.

수년간 이어져 온 영업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자산운용 부문까지 매각하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 구글, 핏빗 인수 마무리

구글이 스마트워치 전문업체 핏빗 인수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21억 달러, 우리 돈 약 2조 3천억 원에 인수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앞서 유럽연합은 반독점 금지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구글의 핏빗 인수에 제동을 걸었었는데요.

이에 대해 구글은 광고를 위해 이용되는 구글 정보와 핏빗 이용자 정보를 별도 저장하고 최소 10년간 소비자의 건강 관련 정보 이용 방식에 대해 제한을 걸겠다고 약속하면서 인수 승인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미국 법무부는 구글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이어나갈 방침인데요.

법무부 관계자는 구글의 핏빗 인수 관련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면서, "강제 조치 추진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못했지만, 구글의 핏빗 인수가 미국의 경쟁업체와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끼칠지 여부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다임러, 칩 부족으로 생산 축소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반도체 칩 공급난으로 잇따라 생산을 줄이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다임러도 칩 부족을 이유로 생산감축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브레멘에 위치한 메르세데스사 공장이 생산량을 줄일 계획인데, 다음 달 초 생산이 일시 중단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대해 다임러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최근 자동차 부품 주요 제조사인 보쉬와 콘티넨털이 코로나19로 반도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다임러를 비롯해 도요타와 혼다, 폭스바겐 등 일본과 유럽의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줄줄이 생산량을 줄이고 있습니다.

◇ MS·세일즈포스·오라클, 백신 여권 개발

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바뀌었죠.

앞으로 해외여행을 위해선 백신 예방 접종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여권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이 같은 움직임 속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세일즈포스, 그리고 오라클이 코로나 백신 여권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비영리 의료기관 마요 클리닉과 함께 백신 자격 증명 이니셔티브, VCI라는 이름으로 디지털 백신 여권을 개발할 계획인데요.

VCI는 개인이 애플월렛이나 구글페이와 같이 디지털 지갑에 저장할 수 있는 암호화된 면역 인증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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