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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투어 컷' 갤럭시S21 3종 출격…울트라에 S펜 지원

SBS Biz 권세욱
입력2021.01.14 18:25
수정2021.01.15 00:17

사진 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오늘(15일)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를 열어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모두 3종으로, 6.2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S21', 6.7형의 'S21+', 6.8형의 'S21 울트라'로 출시됩니다.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은 "사용자가 자신을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새로운 디자인, 전문가급 카메라, 강력한 성능을 모두 갖췄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설명: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이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갤럭시S21'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컨투어 컷' 디자인 적용…최대 120Hz 주사율 지원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21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고유의 '컨투어 컷(Contour Cut)' 디자인입니다.

스마트폰 바디와 메탈 프레임, 후면 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져 일체감을 줍니다.

지문이 묻는 것을 최소화한 '헤이즈' 기술이 적용됐고 색상은 새롭게 선보이는 '팬텀 바이올렛'을 비롯해 다양하게 출시됩니다.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는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습니다.

부드럽고 매끄러운 스크롤과 시청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콘텐츠에 따라 최대 120헤르츠 화면 주사율까지 자동으로 조정되고 최적의 배터리 사용시간이 제공됩니다.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분석해 자동으로 블루라이트를 조정해주는 '아이 컴포트 실드' 기능이 적용돼 숙면과 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카메라에 AI 기술 강화…"모든 순간 영화처럼 기록"

갤럭시S21 시리즈는 AI 기술이 대폭 강화된 카메라가 탑재됐습니다.

우선 고화질의 8K 동영상을 촬영한 후 캡쳐로 3천300만 화소의 선명한 사진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디렉터스 뷰'에서는 전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활용해 동시 촬영이 가능합니다.

망원∙광각∙초광각 카메라의 다양한 앵글을 한 화면에 보여줘 사용자의 의도대로 화면 전환을 하면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브이로그 영상을 제작할 때 카메라를 여러 대 설치하지 않고도 피사체나 배경뿐 아니라 촬영자도 담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프로 비디오 모드에서는 다중 마이크 녹음도 지원합니다.

촬영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의 마이크를 무선 마이크처럼 사용이 가능하고 사용자의 음성과 주변 배경음을 모두 선명하게 녹음할 수 있습니다.

'싱글 테이크'도 강화된 AI가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돼 전문가가 특수 효과를 적용한 것과 같은 '다이내믹 슬로모', '하이라이트 동영상' 등을 만들어줍니다.

사진 촬영의 경우 스튜디오에서 찍은 것처럼 효과를 제공하는 '인물사진' 모드가 더해졌고 '자연스럽게'나 '화사하게'로 색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셀피도 개선됐습니다.

향상된 '스페이스 줌' 기능으로 먼 곳의 피사체도 더 선명하고 안정적으로 촬영이 가능해 졌습니다.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은 하이브리드 광학 줌을 통해 최대 3배까지, AI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으로 최대 30배까지 촬영이 가능합니다.

20배 줌부터는 자동으로 흔들림을 잡아주는 '줌 락' 기능이 지원돼 멀리 있는 피사체나 글씨도 흔들림 없이 당겨서 찍을 수 있습니다.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은 1천200만 화소 듀얼픽셀 광각 카메라, 6천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의 후면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고 전면에는 1천만 화소 듀얼픽셀 카메라가 들어갔습니다.

삼성전자는 "일반 사용자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일상을 영화처럼 생생하게 사진이나 영상으로 기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5나노급 프로세서·갤럭시 에코시스템 탑재

삼성전자는 갤럭시S21에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성능의 최신 5나노급 프로세서와 보안 솔루션, 5G 이동통신,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탑재했습니다.

최신 프로세서 탑재로 구동 속도가 빨라졌고 에너지 효율성과 5G 연결성, 기기 내 AI 성능이 모두 개선됐습니다.

또 삼성의 독자적인 칩셋 레벨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 볼트'에는 기존 하드웨어 보안 프로세서에 변조 방지 보안 메모리를 추가해 PIN·암호·생체 인식·블록 체인·인증 키 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기존 대비 1.7배 큰 지문 인식 스캐너가 들어가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지문 인식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생활 보호 기능도 추가돼 사진을 공유하기 전에 촬영 위치 정보를 포함한 메타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고 '프라이빗 쉐어' 기능을 이용해 공유한 콘텐츠를 누가,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도 설정할 수 있게 했습니다.

네트워크 연결이 끊긴 상태에서도 다른 위치에 있는 기기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스마트싱스 파인드'뿐 아니라 반려동물이나 열쇠 등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갤럭시 스마트태그'도 선보였습니다.


사진 설명: 갤럭시S21 울트라(좌), 갤럭시S21+(우). 삼성전자 제공
◆ "S21 울트라, 현존 모바일 혁신 총망라"

팬텀 블랙과 팬텀 실버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 '갤럭시 S21 울트라'에는 현재와 미래의 모바일 혁신 기술이 총망라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우선 처음으로 쿼드HD+ 화질에서 최대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고 콘텐츠에 따라 10Hz부터 120Hz까지 자동으로 주사율이 조정됩니다.

전작 대비 25% 더 밝고 50% 향상된 명암비가 지원되고 갤럭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밝은 1천500니트로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스마트폰 중 가장 고해상도의 1억800만 초고화소 광각 카메라,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개의 1천만 화소 듀얼 픽셀 망원 카메라의 후면 쿼드 카메라와 4천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탑재됐습니다.

특히 광각 카메라를 이용한 프로 모드에서는 12비트 RAW 파일로도 저장이 가능해 후보정시 전문가급 편집이 가능합니다.

아울러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각각 광학 3배와 10배의 듀얼 광학 렌즈 시스템을 듀얼 폴디드 형태로 탑재해 피사체와의 거리에 따라 적합한 카메라를 작동해 최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디지털 줌으로는 최대 100배까지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저조도 환경에서 9개의 픽셀을 하나의 픽셀로 병합해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는 노나 비닝 기술과 향상된 노이즈 감소 기술이 탑재됐습니다.

삼성전자는 "희미한 불빛이 비치는 방이나 야경 같은 까다로운 장면도 야간 모드를 통해 전에 없이 더욱 놀라운 품질로 촬영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울트라 모델에는 갤럭시S 시리즈 중 최초로 'S펜'이 지원됩니다.

삼성전자는 'S펜'이 포함된 2종의 새로운 커버 액세서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플러스와 울트라와 플러스 모델에는 초광대역통신 기술을 탑재한 가운데 앞으로 자동차 키가 없이도 차 문을 여는 디지털 카 키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스마트싱스가 연동돼 집 안의 기기들을 스마트폰 없이 자동차 제어 화면에서 직접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집에 도착하기 전에 에어컨을 켜거나 로봇 청소기를 돌리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사진 설명: 갤럭시S21+(좌), 갤럭시 버즈 프로(우). 삼성전자 제공
◆ '갤럭시 버즈 프로', 인텔리전트 ANC 탑재

행사에서는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도 공개됐습니다.

프로 모델에는 '11mm 우퍼', '6.5mm 트위터'의 2-Way 다이내믹 스피커와 인텔리전트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ANC가 탑재됐습니다.

특히 사용자가 대화를 시작하면 ANC와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을 자동으로 동작해 오디오 경험을 최적화 해주고 스마트폰과 태블릿간 자동 스위치 기능이 지원돼 별도 연결 없이 통화와 멀티미디어 감상을 이어서 할 수 있습니다.

ANC를 사용해도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고 케이스를 통해 추가 충전 시 최대 18 시간 들을 수 있습니다.

◆ 오늘부터 사전 예약…오는 29일 공식 출시

갤럭시S21 시리즈 사전 예약은 오늘(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진행되고 29일에 공식 출시됩니다.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은 8GB RAM, 256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로 가격은 각각 99만9천900원, 119만9천원입니다.

울트라 모델은 12GB RAM,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과 16GB RAM, 512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로 가격은 각각 145만2천원, 159만9천400원입니다.

'갤럭시 버즈 프로'는 팬텀 블랙·팬텀 실버·팬텀 바이올렛의 3가지 색상으로 오늘(15일) 출시되고 가격은 23만9천8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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