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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들썩이는 강남 아파트값…“文 정부 들어 서울 아파트 82% 올라”

SBS Biz 오수영
입력2021.01.14 17:55
수정2021.01.14 19:24

[앵커]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값이 반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 데 이어, 서울 아파트값도 들썩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강남권은 재건축 예정 아파트값 상승세를 타고 6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오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오금동의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중순 신고가(12억85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집주인들이 이번 달 들어 부르는 호가는 13억 원이 넘습니다.

[서울시 오금동 공인중개사 : 매도인이 자꾸만 "얼마인가요?" 물어보면 "이거 팔까 말까" 이런 사람들이에요. 꿈쩍없어요. 매수인들은 전화 많이 와요. 그러면 어떻게 되는 거냐? 더 올라간다는 거거든요.]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보다 커졌는데, 특히 강남권은 재건축 등 호재가 있는 압구정과 반포, 잠실 위주로 오르면서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4년 동안 서울 아파트값이 평균 82% 올랐고, 강남보다 비강남 지역의 상승률이 더 높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정택수 /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팀장 : 비강남의 경우는 문재인 정부 4년 동안에만 5.3억 하던 25평 아파트가 9.8억으로 4.5억이 오른, 평균보다도 훨씬 높은 87%가 오른 것이죠.]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0.25%로 70주 연속 올랐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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