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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4400대1’…연초부터 뜨거운 공모주, 증시 더 달군다

SBS Biz 김성훈
입력2021.01.14 17:50
수정2021.01.14 19:23

[앵커]

동학개미들의 관심을 끄는 또 한 가지가 '공모주 청약'인데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초부터 흥행 바람을 일으키며 증시에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첫 주자로 나선  모바일 광고 스타트업 '엔비티'의  일반 투자자 청약은 코스닥 신기록인 44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증거금만 7조원 가까이 몰렸습니다.

[박종선 /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지난해 (공모한) 일부 종목들이 수익성이 양호한  기업들이 많았고, (이런) 학습효과가 있는 상태에서  올해도 작은 종목이든 큰 종목이든 (공모주 청약이)  많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카카오뱅크 등이 연내 상장을  준비 중인 가운데,  유망 기업들이 먼저 줄줄이  청약에 나서고 있습니다.

로레알과 샤넬 등에 화장품 원료를  납품하고 있는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오는 18일 청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모바일 게임업체 '모비릭스' 등 이달에만 9개 기업의 청약이 예정돼 있습니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전체 공모주 물량의 20%로 제한된  일반 청약자 배정 물량이 최대 30%까지 늘어날 수 있게 돼 개인들의 투자 유인까지 더 늘어난 상황.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주가가 오를 때 괜찮은 기업들이 (IPO 시장에)  많이 나와요. (그러면) 투자자들이 증시로 더  많이 들어오고 자금 유입도 더 활발해지는 것이거든요.]

공모주 청약 열기가  뜨겁게 오르고 있는 우리 증시를 더 달구고 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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