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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럭키백, 올해도 완판…재고처리 논란?

SBS Biz 장지현
입력2021.01.14 11:25
수정2021.01.14 12:00

[앵커]

연초면 스타벅스에서 럭키백을 판매하죠. 

가방 안에 어떤 상품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구매하는 일종의 연초 이벤트인데요. 

재고 처리한다는 지적 속에서도 완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장지현 기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올해 럭키백 인기는 여전했죠?

[기자]

네, 지난 12일부터 각 매장에서 판매가 시작된 스타벅스 럭키백은 하루 만에 완판 됐습니다. 

구체적인 수량은 공개 안 했지만 지난해 1만7000개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벅스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해 과도한 홍보는 자제하고 SNS로만 판매 소식을 알렸지만 입소문을 타고 판매 시작 당일에 준비 수량이 모두 팔렸습니다. 

럭키백은 가방 안에 텀블러, 머그컵, 음료쿠폰이 들어있는데 어떤 상품이 들어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태에서 구매해야 합니다. 

스타벅스는 2007년부터 럭키백을 판매했고 매년 완판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상품을 보면 이월 상품 구성이잖아요. 

사실상 재고 처리다...이런 이야기도 나와요?

[기자]

1~2년 사이 잘 팔리지 않았던 상품을 모아서 럭키백에 담아 판매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다만 스타벅스도 지난 시즌 제품이라는 걸 고지하고 있고 사는 사람들도 대체적으로 재고라는 점을 감안하고 사기 때문에 문제 삼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다만 점점 가격은 오르고 있습니다. 

2007년 최초 출시 당시엔 럭키백이 2만 8000원이었지만 올해 가격은 6만 3000원입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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