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와인 인기 고공행진…CU 독자 브랜드 내놓는다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1.14 11:24
수정2021.01.14 12:04

[앵커]

코로나 사태로 혼술, 홈술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와인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유통업체들도 와인 전쟁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편의점업체인 CU가 독자 와인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시장공략에 나선다고 합니다. 

엄하은 기자 연결합니다.

편의점 업계에서 와인 독자 브랜드까지 내놓는다고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자체 개발 와인 브랜드인 'mmm'(음)을 오는 20일 첫 출시합니다.

CU는 시그니처 와인 라인을 지난해 10월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 속에 출시가 미뤄졌는데요.

이날 선보일 와인은 레드 와인으로, 원산지는 스페인, 판매가는 6900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국 1만 5천개 점포에 모두 20만 병이 풀릴 예정입니다.

[앵커]

편의점 업계에서 자체 개발 와인 상품까지 내놓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타 유통 채널과 차별화를 두기 위한 건데요.

와인 판매를 넘어서, 특정 편의점에서만 살 수 있는 시그니처 와인을 판매해, 보다 많은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앞서 이마트 24는 지난해 7월 자체 와인 전용 브랜드인 '꼬모'를 선보였는데요.

해당 상품의 반응이 좋자, 지난해 겨울엔 같은 라인에 다른 상품을 추가 구성해 출시했습니다.

[앵커]

편의점 업계가 와인 시장을 두드리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와인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속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족과 도수가 낮은 와인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는데요.

지난해 편의점 업계 와인 매출은 전년보다 최소 30~170% 넘게 증가했습니다.

급격히 커진 와인 시장 규모에 유통업계 곳곳에선 와인과 관련한 마케팅이 속속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엄하은다른기사
NH농협생명 1분기 순이익 784억원…전년比 31.6% ↓
코스피 2650선 회복…美 빅테크 호실적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