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이낙연 “치료제도 무료공급해야”…국민 68% “백신 지켜보다 접종”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1.14 11:24
수정2021.01.14 12:03

[앵커]

코로나19 상황 알아봅니다.

어제까지 코로나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유지한 가운데, 당정은 백신점검회의를 열고 백신 접종 계획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과를 지켜본 후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70%에 달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손석우 기자, 오늘(14일) 당정회의에서는 어떤 논의가 예정되어 있나요?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늘(14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 점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을 논의하는데요.

백신 우선접종 순서와 장소·인력 확보문제 등백신 접종 준비상황 전반을 점검합니다. 

또 어제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한 셀트리온를 비롯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을 확인합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치료제에 대해 "치료제도 국가 책임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면에서 무료로 사용 할 수 밖에 없지 않나"라고 치료제 무료 접종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밖에도 당정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17일 이후의 방역지침 등에 대해서도 논의합니다.

[앵커]

이르면 다음달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데, 한 백신 관련 설문조사에서는 경과를 지켜본 뒤에 접종하겠다는 여론이 우세한 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서울대학교 유명순 교수팀이 지난 8~10일 18세 이상 10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백신의 안전성이 검증됐고, 무료 접종한다는 조건 하에 백신 접종 의향을 물은 결과 전체의 80.3%가 접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접종 시기에 대해서는 지켜보다가 접종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59.9%였고, 빨리 맞겠다는 의견은 37.8%에 그쳤습니다.

응답자 자신의 접종 시기는 지켜보다 맞겠다는 의견이 67.7%로 더 늘었고, 빨리 맞겠다는 비율은 28.6%로 더 낮아졌습니다.

즉 백신 접종 의사는 대다수가 갖고 있지만 부작용 등을 고려해 접종 시기를 늦추려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손석우다른기사
[증시전략] 베이지북 "美 경제 성장 둔화 가능…인플레 여전"
[오늘의 날씨] 맑고 쾌청한 가을 날씨…'15도 내외' 큰 일교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