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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부동산 대책 잇달아 공개…“공공주택 vs 규제 완화”

SBS Biz 박연신
입력2021.01.14 11:23
수정2021.01.14 11:59

[앵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어제(13일) 국회를 찾아 "충분한 물량의 주택 공급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부동산 규제 철폐'를 내세우는 등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 간 정책도 쏟아지고 있는데요. 

박연신 기자 연결합니다.

국회를 찾은 변 장관, 어떤 얘기를 했나요?

[기자]

변 장관은 어제(13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 "공급에는 매우 다양한 방법이 있다"며 "서울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3기 신도시 입주 전인 향후 4~5년간 불안감을 잠재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공급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어제 부동산 대책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김 위원장은 "서울의 용적률 기준 상향, 안전진단 기준 조정,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재건축·재개발을 막고 있던 규제를 획기적으로 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임대차 3법 개정과 함께 양도세도 내리겠다"고 밝히는 등 "정부가 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서울시장 후보들의 정책 경쟁도 치열하다면서요?

[기자]

네, 먼저 여당의 우상호 의원이 어제(13일)  2차로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우 의원은 "강변북로와 철로 위에 인공부지를 조성해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도 공시지가 상승을 막기 위한 정책과 함께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오늘(14일)은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후에 부동산 정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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