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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美연준 베이지북 발표…현재 미국 경제 진단은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1.14 07:36
수정2021.01.14 08:51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오늘(14일) 새벽 미국 연준에서 베이지북을 발표했습니다. 경제 활동은 완만하게 증하가고 있다는 게 연준의 진단인데요. 트럼프 대통령 탄핵으로 국은 어수선하지만 그래도 미국 경제는 나아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증시에 악재로 작용한 미국 국채 금리도 오름세가 무뎌지며 증시는 한 숨을 돌렸죠. 그러나 트럼프 탄핵은 현재진행형이고, 미국의 양적완화를 축소 이른바 테이퍼링도 세계 금융시장의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Q. 미국이 코로나19로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사실 소비 위축은 전세계 공통된 상황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은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온라인 위주의 활동이라는 것이 특징인데요. 연준의 진단,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 연준, 美경제 관련 "경제활동 완만하게 증가" 진단
- 속도 느린 美 백신 접종…경제 내 백신 기대감은↑
- 코로나 지속에 소매 판매·레저 등↓…온라인 거래↑

Q.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미국도 걱정은 일자립니다. 고용률 증가 속도가 좀처럼 느리다고 봤는데요. 그렇지만 제조업 활동은 거의 모든 지역에서 회복을 지속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대체적으로 현재 각주의 경제를 회복세로 보고 있는 것 같아요?

- 연준 "고용회복 속도 둔화…고용률 떨어진곳 늘어"
- 지난해 5월부터 경제 재가동…11월까지 일자리 순증
- 美 작년 12월, 코로나 재확산에 다시 일자리 감소
- 연준, 제조업 활동은 거의 모든 지역서 회복 지속
- 자동차 판매 전반적 감소…에너지 부문 첫 경기 확장
- 주거용 부동산 시장 여전히 강세…상업용 침체 지속
- 연준 "고용 어려움…코로나로 레저·접객업 악화"
- 연준, 올 하반기 백신 보급으로 강한 회복 전망
- 댈러스 연은, 5% 성장…보스턴 연은, 소비회복 전망

Q. 지난해 여름 파월 의장이 물가가 2%를 넘기는 것을 용인하겠다며 평균물가목표제를 선언했는데요. 최근 미국의 물가가 꿈틀거리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다행히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그 전달에 비해 0.4% 상승해서 시장예상치와 일치해 인플레 우려는 다소 누그진 듯 합니다만, 앞으로도 인플레 논란은 계속 될 듯해요?

- 美 12월 물가 1.4% 상승…전월대비 0.4%↑
- 근원물가는 1.6% 올라…시장 예상치 부합
- 연준 물가목표치보다 하회…"돈줄 조일정도 아냐"
- CPI발표 후 국채금리↓…인플레 우려 일단 안심
- 美 기대 물가상승률 2% 돌파…26개월 만에 최대
- '블루웨이브'로 확장재정…세계 경기 회복 기대감
-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에 물가 불안 '꿈틀'
- 기대 인플레이션, 연준 물가목표제와 일치
- 파월, 지난 8월 "너무 낮은 물가는 경제에 위험"
- 지난해 연준, 2023년 제로 금리 유지 정책 기조
- 12월 FOMC 테이퍼링 논의…조기 정상화 관심↑
- "내년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VS "시기상조"

Q. 이제 이목은 파월 연준 의장의 입으로 쏠려있습니다. 그동안 초완화 정책에 힘을 실었던 파월 의장은 지난해 마지막 FOMC에서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될 거라면서도 중대한 진전이 있기 전까지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는데요. 그 사이 파월 의장의 마음이 바뀌었을까요?

- 작년 마지막 FOMC, 양적완화 장기간 유지 명시
- 파월, 지난해 "'중대한 진전' 때까지 돈 풀겠다"
- 파월 "앞으로 몇달 어려워…내년 2분기 회복"
- 초완화 정책 힘 실었던 파월…입장 바꿀까
- 전문가 "파월, 친구에서 악역 돌아설 위험 유의"

Q. 일각에서는 연준의 매파화를 우려하고 있는데요. 새해 들어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1%를 회복한 이후 빠르게 오르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연준 위원들의 말입니다. 테이퍼링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 美 재정부양책·백신 보급 등 경제 강력 드라이브
- 애틀랜타 총재 "예상보다 빠르게 경제 회복 가능성"
- 보스틱 총재, 통화완화 정책 조정·금리 인상 언급
- 연준 관료들, 국채 매입 규모 감소시 시장 소통 강조
- 2013년 버냉키 테이퍼링 시사로 주가 패닉 연상도
- 전문가 "테이퍼링 해도 매우 완만한 속도로 할 것"

Q. 테이퍼링 우려에 미국 국채 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지만, 어제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10년물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하락세로 들어섰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수요가 지속될지가 관심인데요?

-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10개월 만에 1%회복
- 美국채 장기금리 큰폭 상승…장·단기 금리차도 확대
- 380억달러 규모 美국채 10년물 입찰 호조…금리↓
- 13일 240억달러 규모 30년 만기 국채 입찰 진행

Q.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이 올해 가을부터 미국에서 극장과 공연장을 다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집단면역이 어느 정도 성공하고 일상생활을 조금씩 찾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해와 같은 락다운 상황이 발생하질 않길 바라며, 올해 글로벌 경제,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 파우치 "올 가을에 극장 다시 열 수 있을 것"
- 마스크 착용 의무화 '뉴노멀'…일상 정상화 기대
- WHO 올해 전 세계 집단면역 형성 힘들 것"
- 美 경제 회복 기대감 상승…글로벌 경제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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