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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현대차 아이오닉5 vs 테슬라 모델Y…전기차 대전 개막

SBS Biz 조슬기
입력2021.01.13 18:43
수정2021.01.14 03:41

[앵커]

현대자동차와 테슬라가 올해 국내에 선보일 첫 전기차를 공개했습니다.

새해 전기차 대전이 막을 올렸습니다.

보도에 조슬기 기자입니다. 

[기자] 

전기차에서 끌어온 전기로 숲속 캠핑장에서 요리를 하고 음악도 듣고 운동도 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가 다음 달 출시를 앞두고 부분 공개한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5'입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첫 모델로 세련된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800V 충전 시스템과 자동차를 보조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이 적용돼 한번 충전으로 최대 500킬로미터 이상 주행할 수 있습니다. 

또 18분 정도면 80%까지 급속 충전도 가능합니다.

[현대차 관계자 : 기존 전기차와는 달리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돼 주행거리와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게 특징입니다.] 

지난해 전기차 열풍을 이끈 테슬라도 중형 SUV 모델Y를 국내에 새로 선보였습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500킬로미터에 달하고 15분 충전으로 270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해당 모델을 1분기 안에 국내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계획입니다.

기아차와 제네시스도 올해 하반기 신형 전기차 출시를 잇달아 예고하며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벤츠와 BMW가 2종의 새로운 전기차를, 포르쉐는 600마력이 넘는 스포츠 전기차 모델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업체들이) 가격은 지금 계속 인하를 하고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계속 늘어나는 이런 모델들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인식도 점차 개선되고….]

친환경차 시대의 본격 개막으로 새해부터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국내외 자동차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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