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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8일 주주환원정책 발표…‘특별배당’ 얼마나 나올까?

SBS Biz 강산
입력2021.01.13 18:08
수정2021.01.13 19:58

[앵커]

올해는 삼성전자의 새 배당정책이 적용되는 시기입니다.

'10만전자' 시대를 눈앞에 둔 삼성전자가 이달 말 실적과 함께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역대급 배당금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7년 삼성은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발생한 잉여 현금흐름의 50%를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세금과 설비투자액 등을 뺀 현금의 절반은 주주 몫이라는 뜻입니다.

약속된 배당액은 주당 354원으로  연간 9조 6천억원, 3년간 28조8천억원입니다.

당시 삼성은 배당을 하고도 남으면  추가로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증권업계는 잔여 재원이 약 7조∼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삼성전자가 이를 특별배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박강호 /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 이건희 회장의 별세 이후 상속에 대한 문제, 개인 투자자에 대한 이익의 환원, 주가 부담을 본다면 이익의 일정 부분을 배당확대, 또는  일부 특별배당 가능성이 점차 높죠.]

주주들은 기본배당 354원에 특별배당을 합쳐 주당 총 1400원 안팎의 배당을 챙길 수 있습니다.

더 늘어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박주근 / CEO스코어 대표 :  2020년 삼성전자가 전년에 비해 투자를 많이 한 편도 아니고, 현금성 단기금융이 100조를 넘는 상태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배당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연간) 10조 배당보다 최소 1.5~2배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배당확대 기조를 우선하면서 인수합병을 위한 재원 마련을 두고 막바지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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