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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공장서 유해 화학물질 누출…7명 다쳐

SBS Biz 류선우
입력2021.01.13 17:55
수정2021.01.13 19:49

[앵커]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누출돼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사고 수습이 진행 중인데요.

류선우 기자, 어떻게 된 건가요?

[기자]

오늘(13일) 오후 2시 10분쯤 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중 2명은 중상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파주사업장 8공장 내에서 배관 연결 작업을 하던 도중에 암모늄 계열의 유독물질이 누출되면서 발생했습니다.

이 물질은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무색의 액체로, 독성이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입장을 내 인명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사과하고 사고 원인 규명과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최근 산업 현장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더 높아진 가운데 또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전해졌군요?

[기자]

네, 5년 전에도 LG디스플레이 같은 공장에서 사고가 발생해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5월에도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됐고, LG화학 대산공장에서도 화재 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구광모 회장이 직접 대산공장 현장을 방문해 사과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하기까지 했습니다.

최근 국회에선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통과됐고, 대법원도 산업안전보건법 양형 기준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이같이 산업 현장 재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분위기 속에서 다시 안타까운 인명피해 사고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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