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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신세계 이상기류?…테슬라 Y 첫 공개 롯데百이네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1.13 11:15
수정2021.01.13 19:47

[앵커]

테슬라코리아는 신차인 모델 Y를 오늘(13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테슬라의 인기만큼이나 공개되는 장소에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국내 매장 첫 전시장 인연 등을 맺어온 신세계그룹이 아닌 경쟁회사인 롯데백화점에서 전시가 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엄하은 기자, 관심이 집중된 테슬라 Y의 공개 장소가 롯데백화점이죠? 

[기자]

네, 오늘 테슬라코리아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롯데월드몰점에서 신차인 모델 Y를 공개했습니다.

영등포점의 경우, 지난해 리뉴얼 당시 3개월 유지 조건으로 테슬라 전시 매장이 입점했는데요.

이곳에 전시돼 있던 테슬라 차 3대에 더해 오늘 신차 1대까지 모두 4대가 전시됩니다.

롯데월드몰에선 팝업 스토어 형식으로 오는 27일까지 전시가 이어집니다

이번 행사는 테슬라 모델 Y를 실제 출시에 앞서 국내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행사인데요,

롯데쇼핑 측이 지난해 테슬라에 이 같은 전시 행사를 먼저 제안했고, 테슬라가 영등포와 롯데월드점을 선택해 전시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앵커]
 
테슬라와 신세계의 인연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각에선 이번 일을 두고 이상기류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죠?

[기자]

네, 테슬라와 신세계그룹은 각별한 사이로 조명받아왔는데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테슬라의 국내 1호 고객입니다.

그만큼 남다른 애착을 보였는데, 실제로 테슬라는 지난 2017년에 스타필드 하남에 첫 국내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신세계그룹이 이마트와 신세계 백화점에 있는 테슬라 전용 충전기에 대해 운영비 부담을 요구하고, 테슬라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사이가 예전 같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 프라퍼티 측은 "하남 스타필드 내 테슬라 매장은 정상 운영으로 테슬라 신차 전시 예정도 잡혀있다"라고 불화설에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이번 신차인 모델 Y에 대한 전시 여부나 일정에 대해선 "아직 협의 중"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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