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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화상회의 서비스’ 줌, 유상증자로 15억 달러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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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1.13 07:38
수정2021.01.25 09:14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글로벌 비즈입니다.

◇ 르노-플러그파워, 합작사 설립

프랑스 자동차 그룹 르노와 미국의 플러그파워가 올해 상반기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합작법인은 르노의 차량 제조 기술과 플러그파워의 연료전지 및 수소시스템 기술을 결합해 프랑스에 경상용차 제조 센터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유럽 내 관련 시장 30% 이상을 점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르노 측은 설명했는데요.

이번 소식은 지난주 우리나라의 SK가 플러그파워에 15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 6천억 원을 투자해 수소연료 자동차를 개발하기로 한 데 이은 대형 계약입니다.

◇ GM, 전기 밴 EV600 공개

미국 최대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가 새로운 전기 배송 밴, EV600과 관련 소프트웨어인 '브라이트 드롭'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GM은 브라이트 드롭이 제품과 차량을 추적하고 배송 경로를 계획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는데요.

CNBC는 GM이 올해 말 배송회사 페덱스에 5백 대의 'EV600'을 공급한 뒤, 내년엔 다른 업체들에 추가로 배송 전기 밴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GM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미국의 식품 및 택배 배송 시장이 2025년까지 8천 5백억 달러, 우리 돈 약 930조 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오는 2023년까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대한 투자를 270억 달러로 늘릴 계획이고, 2025년까지 서른 개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보잉, 작년 주문 취소 역대 최고

코로나19로 지난해 글로벌 항공업계는 힘든 한해를 보냈는데요.

그중에서도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사의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보잉이 2020년 사상 최악의 항공기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잉은 지난해 650대 이상의 항공기 주문이 취소됐고 납품은 157대에 그쳤는데, 이는 지난 1984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그레그 스미스 보잉 CFO는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전 세계 고객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보잉의 주요 경쟁사인 에어버스도 주문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4% 급감하는 등 난항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 줌, 유상증자로 15억 달러 조달 계획

화상회의 서비스 줌이 유상증자를 통해 상장 이후 최대 규모인 15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 6천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2011년 설립된 줌은 지난 2019년 기업공개를 통해 4억 4,790만 달러를 조달했는데요.

줌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재택근무와 원격 수업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 1년 동안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줌은 지난 11월 분기 매출에서 기록적인 7억 7,220만 달러를 기록했고, 앞으로의 수익 전망도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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