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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라고?…현대·신세계·롯데백화점 ‘신규점포로 정면돌파’

SBS Biz 장지현
입력2021.01.12 17:57
수정2021.01.12 19:57

[앵커]

지난해 오프라인 유통채널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백화점도 시장 규모가 줄어들 정도였는데요.

올해 백화점 3사가 모두 신규 점포를 내는 공격적 경영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 하기로 했습니다.

장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이 눈바람 속에서 개장을 한 달여 앞둔 현대백화점 여의도점 막판 점검에 직접 나섰습니다. 

아직 내부 공사가 한창인 이 백화점은 서울 시내 최대 규모로 문을 여는데 여의도를 비롯해 마포, 공덕 등 서울 서부권을 공략합니다. 

특히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여의도점을 대한민국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며 "그룹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백화점 시장규모는 19조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줄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롯데, 신세계도 올해 신규 점포를 열며 공격 경영에 나설 계획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6월 동탄점을 개장하고, 8월에는 신세계가  대전 유성구 엑스포과학공원에서 복합몰을 엽니다. 

대형 백화점 3곳이 같은 해에 신규 출점을 하는 건 2016년 이후 5년 만입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코로나19 상황에서 소득과 소비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서 고소득층과 안정적인 소비계층을 중심으로 한 수요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비대면 소비가 점점 익숙해지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들이 어떤 무기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을지 주목됩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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