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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공매도 금지 연장 안한다…오는 3월 15일 종료

SBS Biz 류정훈
입력2021.01.12 11:34
수정2021.01.12 11:34

[앵커]

금융당국이 오는 3월 15일로 예정된 공매도 금지 조치 종료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다만 공매도가 다시 시행되면 주식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여론을 감안해 제도개선에 나서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류정훈 기자 연결해 한차례 연장됐던 공매도 금지 조치가 결국 종료된다고요?

[기자]

네, 금융위원회는 어제(11일) 공지 문자를 통해 "현재 시행 중인 공매도 금지 조치는 3월 15일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코로나19로 커진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3월 13일부터 6개월간 공매도 금지 조치를 실시했고, 이후에도 한차례 더 연장해 오는 3월 15일 종료될 예정인데요.

이제 추가로 연장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겁니다.

[앵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과 정치권에서는 계속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적극적인데요.

양향자 최고의원은 공매도의 역기능과 시장 불안심리 때문에 공매도 금지 연장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고, 박용진 의원도 공매도 재개를 신중히 검토해달라고 금융위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공매도 영구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금융위는 이런 시장여론을 감안해 공매도 금지기간을 추가 연장하지 않는 대신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 강화와 시장조성자 제도 개선, 개인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공매도 제도의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류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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