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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로 맞붙는 삼성-LG…AI 로봇부터 롤러블폰까지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1.12 06:44
수정2021.01.12 07:34

[앵커]

미국 최대 IT, 가전제품 전시회인 CES가 온라인으로 개막했습니다.

우리 기업 삼성과 엘지전자도 전략 가전제품과 개발 중인 미래형 로봇 등을 공개했는데요.

중국의 화웨이 등 많은 업체가 불참하면서 더 주목받는 모습입니다.

산업부 윤성훈 기자와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어젯밤(11일)에 우리 기업들도 온라인 설명회를 했죠.

공개된 제품 중 눈에 띄는 것은 어떤 게 있습니까?

[기자]

삼성전자의 경우 로봇 제품군이 눈길을 끕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연구 중인 '핸디봇'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집안일을 도울 수 있는 미래 가정용 인공지능 로봇인데요.

물체를 인식하고 옮길 수 있어 청소, 식탁 세팅 등을 스스로 할 수 있습니다.

또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와 미국에 출시할 예정인 로봇도 공개했는데요.

인공지능을 활용해 최적의 경로를 찾는 자율주행 청소 로봇과 반려동물을 관리해주는 케어 로봇을 선보였습니다.

[앵커]

LG전자가 내놓은 신기술은 무엇인가요?

[기자]

LG전자의 소개 영상에서 이른바 '상소문 폰'이라고 불리는 롤러블 폰이 등장했습니다.

LG전자를 소개하는 영상에서 늘었다 줄어드는 휴대폰 화면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또,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는데요.

LG전자가 설계한 가상인간 ‘김래아’가 자동 살균 로봇 등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도록 한 겁니다.

또, LG전자는 자외선 살균 기능을 갖춘 냉장고와 충전, 보관, 먼지통 비움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무선 청소기 등도 소개했습니다.

[앵커]

두 기업의 콘셉트에 공통점이 좀 있는 것 같아요?

[기자]

코로나가 가져온 이른바 뉴노멀입니다.

재택근무와 외출 최소화 등으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는데요.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이런 변화에 맞춰 더 나은 일상을 위한 제품을 내놓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해 식재료 구매부터 조리 방법까지 제시하는 앱 서비스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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