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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코가 석자…CJ CGV·KT&G 예술·독립영화 축소?

SBS Biz 신윤철
입력2021.01.11 18:16
수정2021.01.11 19:14

[앵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 직격탄을 맞은 사업 중 영화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관련 기업들마다 예술적 다양성 또 공익적 가치 등을 목적으로 운영해 온 예술·독립영화 전담 파트를 없애거나 운영을 축소하고 있습니다.

신윤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CJ CGV가 운영하는 아트하우스는 국내 대표적 예술, 독립영화 상영관입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 예술, 독립영화를 상영해왔는데,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 파트를 없애고, 관련 인력을 영화 편성팀 산하로 배치했습니다.

회사 측은 조직개편에 따른 것이라며, 관련 사업 철수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황재현 / CJ CGV 홍보팀장 : 아트하우스는 조직개편으로 프로그램 편성 및 기획을 담당하는 팀으로 소속이 바뀌지만 기존 인력과 역할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다양한 기획전을 아트하우스 상영관에서 지속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CJ CGV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상태에서 사업 철수는 아니더라도 축소 등 관련분야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시각입니다.

KT&G가 맡고 있는 상상마다 시네마도 지난해부터 운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예술영화, 공연 등을 전담했는데,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공연이 중단되면서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관련 인력도 구조조정 속에 대폭 줄었습니다.

코로나 장기화 속에 기업들마다 주력 분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조직 슬림화에 나선 가운데, 사회공헌 등 공익사업의 위축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신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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