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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계획 다시 짠다… 신세계 스타필드 창원 오픈 늦어질 듯

SBS Biz 박규준
입력2021.01.11 11:50
수정2021.01.11 12:03

[앵커]

신세계그룹이 비수도권 지역에서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창원점' 설립이 당초 계획보다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말까지는 창원시에 건축 허가 신청을 할 것으로 봤지만, 아예 건축계획 일부를 다시 짜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박규준 기자, 스타필드 창원점이 건축 계획을 다시 짜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지난해 10~11월경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가 창원시청을 직접 방문해 관련 발언을 했습니다.

창원시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신세계프라퍼티 측은 지난해 10월 오픈한 '스타필드 안성점'의 문제점 등을 살펴본 뒤 '스타필드 창원점'의 건축설계를 다시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신세계프라퍼티는 이 같은 변경 내용을 반영해 건축계획안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왜 건축계획을 바꾸기로 한 건가요?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매장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지난해 10월 오픈한 '스타필드 안성점'의 문제점을 반영하려는 취지로 보입니다.

창원시와 업계에선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5월 '교통영향평가 조건부 가결' 이후 지난해 건축 허가 신청을 끝낼 것으로 봤는데, 지금은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겁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3월 한 차례 교통영향평가 보고서가 부결된 만큼 당장 건축 허가 신청을 해도 애초 일정을 맞추기 빠듯한데, 건축 계획을 다시 짜기로 한 만큼 오픈 일정 연기는 불가피합니다.

신세계그룹으로선 스타필드 같은 복합쇼핑몰까지 의무휴업 등 영업 규제를 확대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 중인 것도 사업 추진에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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