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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스미싱 2.6배 급증 코로나 여파 휴대전화 해킹 시도

SBS Biz 김종윤
입력2021.01.11 09:23
수정2021.01.11 09:23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휴대전화 해킹, 이른바 스미싱 시도가 매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일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탐지한 스미싱은 총 95만843건으로, 재작년 36만4천건보다 2.6배 넘게 늘었습니다.

2018년 24만2천840건을 기록했던 스미싱 탐지 건수는 점점 더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탐지 건수 중 절반이 넘는 50만여건이 1~3월에 이뤄졌고, 국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해킹 시도 사례도 있었다고 사이버안보센터는 전했습니다.

해커들은 악성 앱 설치 정보(URL)를 포함한 문자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보내 클릭을 유도하거나 포털회사 등을 사칭한 이메일에 악성 앱을 첨부해 유포하고, 앱 개발자·업체 PC를 해킹해 정상 앱을 변조해 퍼뜨리는 등 수법으로 스마트폰을 해킹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일상이 보편화하면서 확진자 수치나 전염병 예방 수칙, 긴급재난지원금 등 위기 속에 사람들이 혹하는 정보를 사칭한 스미싱도 성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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