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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디지털’ CES 2021…홈코노미로 맞붙는 삼성-LG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1.11 06:36
수정2021.01.11 06:36

[앵커]

올해 CES는 전 세계가 코로나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정을 중심으로 한 기술이 최대 화두입니다.

윤성훈 기자와 올해 기술 트렌드 읽어보겠습니다.

올해 CES는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참여업체가 많이 줄었는데, 우리 기업들은 상당히 적극적으로 참여했어요?

[기자]

네, 우리나라의 참가 기업은 341곳인데요.

약 570개 기업이 참가하는 미국에 이어 가장 많습니다.

중국은 화웨이 등 대표기업이 불참하면서 지난해보다 85% 줄어든 200여 곳만 참여했습니다.

[앵커]

이번 CES의 콘셉트는 '올-디지털'이에요?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등의 기술들이 빠르게 촉발됐습니다.

CES 자체도 55년 만에 처음으로 온라인, 비대면으로만 운영되는데요.

실제 이번 CES에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신기술이 가장 많이 출품됐습니다.

사물인터넷, 센서 기술은 약 640건, AI 기술은 약 530건 정도로 가장 많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이 있을까요?

[기자]

대표적으로 '홈코노미'를 꼽을 수 있는데요.

홈코노미는 집이 주거 공간을 넘어 새로운 경제 활동 공간으로 확대됐다는 의미입니다.

LG전자와 삼성전자도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LG전자도 미래 청사진을 영상으로 공개하는데요.

옷의 오염 상태를 파악해 자동으로 세탁 코스를 설명해주는 세탁기와 보유한 식재료에 맞춰 레시피를 추천하는 냉장고 등을 청사진으로 제시합니다.

삼성전자도 AI와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돼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가전 등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앵커]

CES가 최근엔 모토 전시회라 불릴 만큼 차 관련 신기술이 쏟아졌었는데, 올해는 어떻습니까?

[기자]

올해 화두는 자율주행기술입니다.

대표적인 게 벤츠인데, 벤츠는 차량 대시보드에 AI 기능이 탑재된 하이퍼 스크린을 설치하고, 목소리로 조작이
가능한 기술을 선보입니다.

[앵커]

국내 스타트업들도 상당수 참여한다고요?

[기자]

네, 97개사의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도 CES에 참여합니다.

5G, 사물인터넷과 건강 관련 업체가 각각 24곳, 또 로봇과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15곳의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특히 국내 스타트업 3곳은 CES 혁신상을 수상했는데요.

숙면에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 조명, 눈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VR 단말기, 등을 개발한 국내 업체들이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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