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20도’ 내륙 최강 한파…항공기 지연
SBS Biz 윤선영
입력2021.01.09 11:53
수정2021.01.09 11:59
초강력 한파로 전국의 수은주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강과 바다가 얼어붙는가 하면 교통 불편과 동파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인 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이번 추위는 오는 12일이나 13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날 전국 주요 지역의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16.6도, 인천 영하 15.2도, 수원 영하 18.6도, 춘천 영하 22.0도, 청주 영하 15.9도, 대전 영하 17도, 전주 영하 15.2도, 광주 영하 15.2도, 대구 영하 11.4도, 울산 영하 10.6도, 부산 영하 10.2도, 제주 영하 2.1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진 지역도 많았는데 강원 평창 영하 27도, 강원 철원 영하 26.2도, 경기 연천 24.4도, 충남 청양 영하 23.8도, 전북 진안 23.3도, 전남 화순 북면 영하 20.6도 등이었습니다.
소형선박으로 조업하는 어민들은 출항하지 못한 채 발이 묶였고 낙동강 일부 구간에 결빙이 관찰됐습니다.
주택과 상가에서는 수도관이 동파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계량기 동파 1923건, 수도관 동파 88건이 접수됐으며 한랭 질환자 15명이 소방대원들에 의해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항공기 결항·지연 사례도 잇달아 청주과 대구·김해공항은 상당수 항공편이 정상 운항하고 있으나 광주·제주공항은 지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국 주요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아직 절반가량 중단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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