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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 오비맥주, ‘테라’ 대항마 초록색병 ‘한맥’ 내달 내놓는다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1.08 18:27
수정2021.01.08 19:09

[앵커]

하이트진로의 테라 출시 이후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오비맥주가 같은 초록색 병을 앞세운 일명 '한맥' 맥주를 내놓습니다.

하이트진로 상승세에 제동을 걸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엄하은 기자, 출시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었는데 결국 나오는군요?

언제쯤입니까?

[기자]

오비맥주는 이르면 오는 2월 중 신제품 맥주 '한맥'을 정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오비맥주는 이미 지난해부터 출시에 앞서 서울과 부산 등에서 테스트 판매를 진행했는데요.

지난 10월, 테스트 판매를 종료하고 제품 개선 과정을 거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초도물량 공급에 대해 주요 대형마트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지난해 맥주 시장을 꽉 잡은 하이트진로의 대항마가 될지가 관심이죠?

[기자]

네, 하이트진로의 '테라'가 지난해 10월 말 기준 13억 병이 팔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신제품 효과가 끝나가는 현재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오비맥주의 속이 타들어 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비맥주의 신제품 역시 테라와 마찬가지로 초록색 병이란 점도 눈에 띄는데요.

선별된 맥아에 라거 맥주라는 점에서 거의 흡사할 것이란 게 업계 설명입니다.

출시에 앞서 빅모델인 A씨 섭외를 마쳤고, 주요 할인점 등 출시 관련 자료를 보낸 상태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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