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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의혹” 한샘 압수수색…회사는 부인

SBS Biz 신윤철
입력2021.01.08 18:21
수정2021.01.08 19:09

[앵커]

국내 가구 1위 업체인 한샘이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갑질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새해 벽두부터 비자금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요.

자세히 알아보죠.

신윤철 기자, 한샘 본사에서 이뤄진 겁니까?

[기자]

네, 경찰은 어제 한샘 상암동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실체 없는 광고대행사 4곳에 각종 대금 44억원 이상을 보내 이 중 일부를 비자금으로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아왔는데, 이와 관련한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입니다.

여기에 언론사 직원, 경찰 등에게 수천만원 상당 가구와 인테리어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는 혐의도 받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전산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한샘은 입장을 내놨습니까?

[기자]

네, 한샘은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과 비자금 조성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비자금 의혹은 회계처리가 매끄럽지 않으면서 생긴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한편 한샘은 최근 들어 여직원에 대한 미투 사건과 대리점을 상대로 한 갑질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습니다.

25년 동안 한샘을 이끈 최양하 회장은 2019년 말 자진 퇴임했고, 강승수 현 한샘 회장이 그 뒤를 이어 취임했습니다.

SBS Biz 신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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