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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영업익 46조 ‘장밋빛’ 전망…‘빅딜’ 나올까?

SBS Biz 강산
입력2021.01.08 18:15
수정2021.01.08 19:08

[앵커]

시장에서는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이 더 큰 폭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도체 가격이 장기 상승 추세에 들어가는 '슈퍼사이클' 기대 때문인데요.

강산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사업 부문별 성적은 각각 어느 정도로 나왔을까요?

[기자]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도 반도체가 주도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도체 영업이익은 4조 원대, 디스플레이는 1조 5천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2조 5천억 원, TV와 가전 등 소비자가전 부문은 8천억 원 수준으로 선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는 생활가전 부문에서 약 2조3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올해도 반도체 호황이 이어질 거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데, 이유가 뭡니까?

[기자]

가격 자체가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한국의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30% 늘었는데요.

지난해 3분기까지 급락했던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회복됐고, 올해 1분기 D램 고정가격은 전분기보다 많게는 1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반도체가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내면서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46조원대로 추정했습니다.

[앵커]

삼성전자가 80억 달러라는 큰돈을 주고 인수한 전장기업이죠.

하만은 어떤 방향으로 사업을 펼칠까요?

[기자]

삼성전자가 4년 전 인수한 미국 전장업체 하만이 올해 사업전략을 공개했습니다.

'디지털 콕핏 2021' 기술이 오늘(8일) 공개됐는데, 탑승자 편의를 위한 멀티디스플레이 디지털 장치로 이해하면 됩니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화와 게임, 또 화상회의 등이 가능합니다.

[앵커]

삼성의 추가 '빅딜' 가능성도 있을까요?

[기자]

사실 삼성은 4년 전 9조원원을 들여 하만을 인수한 후 이렇다 할 M&A가 없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인텔의 낸드 사업을 인수했고, LG전자는 1조원을 들여 마그나와 전장부품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최근 사장단 회의에서 "미래기술 확보는 생존의 문제"라며 M&A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오는 18일 국정농단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삼성전자의 M&A 재개 여부를 가늠할 전망입니다.

[앵커]

강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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