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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식품계열사 지분 확대…日 연결고리 끊기?

SBS Biz 장지현
입력2021.01.08 11:41
수정2021.01.08 12:09

[앵커]

롯데그룹 지주회사인 롯데지주가 작년에 계열사 지분을 대폭 늘렸는데, 특히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식품 계열사 지분 확대가 두드러졌습니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장지현 기자, 우선 롯데지주가 어떤 계열사 지분을 얼마나 사들였나요?

[기자]

우선 롯데지주는 지난해 롯데칠성음료에 대해선 10.26%포인트, 롯데푸드는 13.29%포인트씩 지분을 높였습니다.



지주회사법상 지주사는 상장사 지분을 최소 20%만 보유하면 되지만, 롯데지주가 공격적으로 지분율을 높인 겁니다.

롯데푸드의 경우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롯데푸드 지분을 사들인 건데요.

지분매입을 한 이유를 코로나로 휘청거리는 호텔 부문에 대한 자금 지원 성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롯데칠성에 대해선 롯데지주가 보유한 펩시콜라 필리핀 등 해외법인 지분을 롯데칠성에 현물 출자하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신주를 취득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지분을 늘린 배경이 뭔가요?

[기자]

롯데지주 측은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합니다.

특히 유통사업부에 비해 주목을 덜 받았던 식품 사업부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성장 가능성을 재평가받으면서 그룹 내에서의 중요도가 한층 강해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지분 매입은 일본 롯데와의 연결고리를 의식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예를 들어 롯데칠성의 경우 일본 롯데 영향력 아래에 있는 호텔롯데, 롯데알미늄, 롯데홀딩스 지분이 16.16%로 높은 편인데요.

하지만 롯데지주의 지배력이 강화되면서 일본 롯데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졌다는 평가입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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