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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니 LED TV 공개…프리미엄 시장 경쟁 본격화

SBS Biz 류선우
입력2021.01.08 07:35
수정2021.01.08 07:36

[앵커]

삼성전자가 신형 프리미엄 TV를 공개했습니다.

다음 주에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미국 CES를 앞두고 삼성과 LG, 두 대표 가전기업의 기술력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류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백라이트로 쓰이는 LED 소자 크기가 기존 대비 40분의 1로 줄어 더 촘촘히 배치됐습니다.

밝기는 4천 단계까지 조정되고, 8K와 4K 초고해상도를 구현합니다.

삼성전자가 기존 QLED를 한 단계 발전시킨 미니 LED TV를 선보였습니다.

[한종희 /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 저희는 '스크린 에브리웨어. 스크린 포 올'이라는 비전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저희는 스크린이 언제 어디서 사용되는지, 누가 사용하고 무엇을 하는지 재정의하였습니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달 국내에 먼저 공개한 110인치 마이크로 LED TV도 함께 글로벌 시장에 내놨습니다.

지난달 말 LG전자도 새 프리미엄 제품인 미니 LED TV를 공개했습니다.

[이종민 / LG전자 홍보 담당 책임 : LG QNED TV는 나노셀과 퀀텀닷 기반의 기술을 동시에 활용해 색 재현율을 끌어올려 화질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최근 두 회사는 가격이 1억 원을 넘는 초고가 TV 제품까지 앞다퉈 선보이며 저가 LCD TV 시장 탈피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심우중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삼성 마이크로 LED와 LG 롤러블 OLED TV 같은 경우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여주면서 브랜드 우위를 가져가기 위한 측면이 크고요. 미니 LED를 이용한 TV는 기존 시장 점유율을 방어하면서 중국 기업과의 경쟁을 대비하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주 개막하는 CES를 기점으로 새해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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