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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뗀 기아…“이젠 통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SBS Biz 장가희
입력2021.01.07 11:38
수정2021.01.07 11:58

[앵커]

기아자동차가 지난 27년 동안 사용해온 회사 로고를 완전히 바꿨습니다.

자동차만 만드는 기업에서 종합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건데요. 

장가희 기자 연결해보죠.

기아차가 발표한 새 로고 어떤 모습입니까?

[기자]

기아차는 옛 기아그룹 시절인 지난 1994년부터 타원형 로고를 사용했는데요.

27년 만에 테두리를 없애고 알파벳 ‘KIA’를 이어붙인 새 로고로 교체했습니다.

디자인 콘셉트는 균형, 리듬, 상승 세 가지인데요.

균형은 기존사업과 새 서비스 제공, 리듬은 변화 의지, 상승은 고객 관점의 새 브랜드 도약을 의미합니다.

올해 새로 선보일 K7과 스포티지 완전변경 모델부터 새 로고가 부착됩니다.

[앵커]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뒤에도 로고와 사명은 손대지 않았는데 바꾸게 된 이유는 뭔가요?

[기자]

자동차만 만드는 회사에 머물지 않고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재탄생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여기에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도 담겨있습니다.

송호성 기아차 사장은 "새롭게 선보인 로고는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상징한다"며 "대전환을 맞는 산업환경 속에서 미래 모빌리티 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기아차의 미래를 지켜봐달라"고 말했습니다.

기아차는 오는 15일 유튜브 쇼케이스를 통해 브랜드 지향점과 전략도 발표합니다.

SBS Biz 장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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