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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美 수소에너지 선도 기업 1.6조 투자…“수소사업 본격화”

SBS Biz 권세욱
입력2021.01.07 11:37
수정2021.01.07 11:58

[앵커]

SK가 글로벌 수소 선도 기업에 1조 6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수소사업을 차세대 주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후 본격화에 나선 모습입니다.

권세욱 기자 연결합니다.

SK가 수소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하네요?

[기자

네, SK㈜와 SK E&S는 미국 플러그파워의 지분 9.9%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두 회사가 각각 8천억원을 출자해 1조6천억원을 공동 투자하는 방식인데요.

1분기에 거래가 마무리되면 SK가 플러그파워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됩니다.

플러그파워는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소사업을 선도하고 있고 매년 약 50% 수준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SK는 설명했습니다.

[앵커]

플러그파워는 구체적으로 어떤 회사죠?

[기자]

네, SK에 따르면 지난 1997년 세워진 플러그파워는 수소사업 밸류체인 내의 차량용 연료전지, 수전해 핵심 설비인 전해조와 같은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수소 연료 지게차와 트럭 등 모빌리티 사업 역량을 갖췄습니다.

아울러 드론과 항공기, 발전용 등으로 수소 연료전지의 활용을 다각화하고 있고 수소 생태계 구축에 적극적인 유럽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도 추진 중입니다.

[앵커]

앞으로 SK의 계획은 무엇이죠?

[기자]

네, SK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수소시장에 대한 진출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SK는 지난해 '수소사업 추진단'을 신설하고 수소사업을 차세대 주력 에너지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요.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친환경 수소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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