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 시위대 의회 난입…민주당 ‘3관왕’ 달성
SBS Biz 류정훈
입력2021.01.07 11:36
수정2021.01.07 11:58
[앵커]
우리 시간으로 오늘(7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 시위대가 의회 의사당에 난입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승인하기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리고 있었는데요.
수도 워싱턴DC는 대혼란에 빠졌습니다.
류정훈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수 천명이 우리 시간으로 오전 5시 20분쯤 의회 외곽의 저지선을 뚫고 내부로 진입했습니다.
상하원 합동회의 시작 한 시간 가량 지난 상황이었는데요.
창문을 깨고 내부로 진입한 일부 시위대는 경찰과 무장 대치 상황까지 갔습니다.
경찰은 최루가스를 살포하면서 시위대를 막았고, 혼란 속에 여성 한 명이 총상을 입고 결국 숨졌습니다.
긴박한 상황 속에 워싱턴DC에는 통행금지령이 내려졌고, 시위대는 세 시간가량 지나서야 의사당 건물에서 물러났습니다.
급히 피신했던 의원들은 중단했던 합동회의를 속개했습니다.
[앵커]
이번 사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론이 급부상하고 있죠?
[기자]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 직전 트럼프 대통령은 현장 연설을 통해 "대선 결과에 절대 승복하지 않겠다"면서 시위를 부추겼습니다.
이 연설 직후 시위대의 행진이 시작됐고, 결국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졌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사태가 심각해지자 자신의 트위터에 지지자들에게 집에 돌아가라는 영상 메시지를 올렸지만, "선거를 도둑맞았다"는 주장은 계속 펼쳤습니다.
[앵커]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혼란은 이어질 것 같군요.
관심이었던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 결과는 어떻게 됐나요?
[기자]
오랫동안 공화당 우위 지역이었던 조지아주에서 민주당이 20년만에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대권과 미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는데요.
앞으로 바이든 정부에서 기대되는 증세와 경기부양책, 친환경 정책 등이 탄력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류정훈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7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 시위대가 의회 의사당에 난입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승인하기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리고 있었는데요.
수도 워싱턴DC는 대혼란에 빠졌습니다.
류정훈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수 천명이 우리 시간으로 오전 5시 20분쯤 의회 외곽의 저지선을 뚫고 내부로 진입했습니다.
상하원 합동회의 시작 한 시간 가량 지난 상황이었는데요.
창문을 깨고 내부로 진입한 일부 시위대는 경찰과 무장 대치 상황까지 갔습니다.
경찰은 최루가스를 살포하면서 시위대를 막았고, 혼란 속에 여성 한 명이 총상을 입고 결국 숨졌습니다.
긴박한 상황 속에 워싱턴DC에는 통행금지령이 내려졌고, 시위대는 세 시간가량 지나서야 의사당 건물에서 물러났습니다.
급히 피신했던 의원들은 중단했던 합동회의를 속개했습니다.
[앵커]
이번 사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론이 급부상하고 있죠?
[기자]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 직전 트럼프 대통령은 현장 연설을 통해 "대선 결과에 절대 승복하지 않겠다"면서 시위를 부추겼습니다.
이 연설 직후 시위대의 행진이 시작됐고, 결국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졌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사태가 심각해지자 자신의 트위터에 지지자들에게 집에 돌아가라는 영상 메시지를 올렸지만, "선거를 도둑맞았다"는 주장은 계속 펼쳤습니다.
[앵커]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혼란은 이어질 것 같군요.
관심이었던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 결과는 어떻게 됐나요?
[기자]
오랫동안 공화당 우위 지역이었던 조지아주에서 민주당이 20년만에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대권과 미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는데요.
앞으로 바이든 정부에서 기대되는 증세와 경기부양책, 친환경 정책 등이 탄력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류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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