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신용대출 '꿈틀'…지난해 예·적금 12조 빠졌다
SBS Biz 권준수
입력2021.01.07 11:39
수정2021.01.07 11:39
오늘(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은 올해 첫 은행 영업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신용대출을 3천500억원 가량 판매했습니다.
5대 시중은행의 지난 5일 신용대출 잔액은 133조 9927억원으로 지난해 마지막 영업일인 12월31일의 133조6482억원과 비교해 3445억원이 늘었습니다.
금융당국이 신용대출 총량을 월별 2조원 안팎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틀만에 목표치의 17%가 채워진 것입니다. 이처럼 신용대출이 급증한 이유는 최근 시중은행이 지난해 연말까지 막혀있던 신용대출 판매를 다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신한은행은 지난 4일부터 신용대출 신규 접수를 다시 받기 시작했고, 같은 날 KB국민은행은 신용대출 2천만원 한도를 풀었습니다. 이어 하나은행은 지난 5일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 '하나원큐 신용대출' 판매를 다시 시작했고, 우리은행은 오늘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우리 원(WON)하는 직장인대출' 판매에 다시 나섭니다.
반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예적금을 중도해지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은행권의 예적금 잔액은 크게 줄었습니다. 또한 저금리 현상이 계속되면서 새해 들어 목돈 마련을 위해 예적금 상품에 가입하는 모습은 찾기 어려워졌습니다.
지난해를 돌아보면 은행권의 예적금 잔액은 약 12조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5대 시중은행의 정기 예적금 잔액은 673조 728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조 9874억원 줄었습니다.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전인 재작년에는 한 해 동안 예적금 잔액이 49조5천억원 가량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이 크게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1월에는 예적금 가입자가 많은 편이지만, 저금리 현상으로 인해 예적금 고객이 많이 줄었다"면서 "급하게 돈이 필요한 경우나 주식이나 부동산 등 투자할 곳이 생겨 예적금을 중도 해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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