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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입차 판매 역대 최대…벤츠-BMW 격차 줄었다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1.07 07:25
수정2021.01.07 07:25

[앵커]

코로나19 속에서도 국내 수입차 인기는 계속됐습니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윤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전체 수입 자동차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린 테슬라 전기차 모델입니다.

지난 1년간 1만 1천 대 넘게 팔렸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는 3만 4천 대 가까이 팔렸습니다.

이를 앞세워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해 7만 6천 대 넘게 판매하며, 전체 수입차 판매 1위를 수성했습니다.

지난해 국내 수입차 판매량은 역대 최대인 29만대에 육박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16% 가까이 늘었습니다.

[임한규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 : 브랜드들의 다양한 신차 효과와 하반기에 이루어진 물량확보,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등으로 2019년 대비 증가했습니다.]

5만 8천 대를 판매하며 전체 판매량 2위를 기록한 BMW는 벤츠를 바짝 추격했습니다.

두 업체 간 점유율 격차 폭은 1년 새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디젤 엔진 결함으로 이미지 손상을 입은 BMW가 공격적 마케팅을 펴며 이미지 쇄신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올해는 더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올해가 전기차 전쟁의 원년이라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메이커별로 전용 플랫폼을 개발해서 진검승부가 진행되지 않을까 평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새로운 전기차를 앞세운 수입차 브랜드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패권 다툼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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