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 시위대 美 의사당 난입…워싱턴DC 통행금지령
SBS Biz 류정훈
입력2021.01.07 06:33
수정2021.01.07 06:33
[앵커]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는 지금 혼란 속에 빠져있습니다.
경찰과 시위대의 대치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총격 소식까지 전해지고 있는데요.
류정훈 기자, 시위대가 아직 의사당 건물에 난입해 있는 상태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 수천 명은 아직까지 의사당을 떠나지 않고 경찰과 대치 중입니다.
의사당 건물은 봉쇄 조치가 내려진 상태고요.
조금 전 CNN은 여성 한 명이 총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늘(7일) 상황은 현지 시간 오후 1시부터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을 확정하기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가 진행되던 와중에 벌어졌는데요.
의사당 주변에는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려있었고, 의회 회의 시작 한 시간이 조금 넘은 오후 2시 20분쯤, 시위대가 의사당 서쪽 바리케이드를 무너뜨리고 난입을 시작했습니다.
시위대는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로 "건물을 탈취하라"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의사당으로 돌진했고, 일부는 건물 창문을 깨고 내부로 진입했습니다.
[앵커]
의사당 안에서 진행되던 회의는 어떻게 됐나요?
[기자]
모두 멈췄습니다.
갑작스러운 시위대 난입에 상·하원 의원들은 모두 긴급 대피했고, 펜스 부통령과 찰스 그래슬리 상원의원도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의회 사무실로 대피하라고 지시했고, 내부에 있는 사람들에겐 창문과 문에서 멀리 떨어질 것을 당부했습니다.
의원들에게는 방독면도 지급됐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앵커]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가 무정부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군요?
[기자]
네,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6시부터 통행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은 의회에 주 방위군의 추가 지원을 요청했고요.
의원들은 극단적인 상황에 대해 "쿠데타 시도"라고 비난한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를 향해 "평화 시위"를 당부하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한편 조지아주에서 진행 중이던 미 상원의원 결선 투표는 2석 중 한 석을 민주당에서 가져가면서 민주당의 승리가 임박한 상황입니다.
SBS Biz 류정훈입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는 지금 혼란 속에 빠져있습니다.
경찰과 시위대의 대치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총격 소식까지 전해지고 있는데요.
류정훈 기자, 시위대가 아직 의사당 건물에 난입해 있는 상태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 수천 명은 아직까지 의사당을 떠나지 않고 경찰과 대치 중입니다.
의사당 건물은 봉쇄 조치가 내려진 상태고요.
조금 전 CNN은 여성 한 명이 총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늘(7일) 상황은 현지 시간 오후 1시부터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을 확정하기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가 진행되던 와중에 벌어졌는데요.
의사당 주변에는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려있었고, 의회 회의 시작 한 시간이 조금 넘은 오후 2시 20분쯤, 시위대가 의사당 서쪽 바리케이드를 무너뜨리고 난입을 시작했습니다.
시위대는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로 "건물을 탈취하라"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의사당으로 돌진했고, 일부는 건물 창문을 깨고 내부로 진입했습니다.
[앵커]
의사당 안에서 진행되던 회의는 어떻게 됐나요?
[기자]
모두 멈췄습니다.
갑작스러운 시위대 난입에 상·하원 의원들은 모두 긴급 대피했고, 펜스 부통령과 찰스 그래슬리 상원의원도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의회 사무실로 대피하라고 지시했고, 내부에 있는 사람들에겐 창문과 문에서 멀리 떨어질 것을 당부했습니다.
의원들에게는 방독면도 지급됐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앵커]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가 무정부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군요?
[기자]
네,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6시부터 통행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은 의회에 주 방위군의 추가 지원을 요청했고요.
의원들은 극단적인 상황에 대해 "쿠데타 시도"라고 비난한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를 향해 "평화 시위"를 당부하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한편 조지아주에서 진행 중이던 미 상원의원 결선 투표는 2석 중 한 석을 민주당에서 가져가면서 민주당의 승리가 임박한 상황입니다.
SBS Biz 류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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