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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목표주가 810달러”…머스크CEO 세계 1위 부자 넘보나

SBS Biz 장가희
입력2021.01.07 06:50
수정2021.01.07 09:17



"이건 꼭 봐야 돼"…기자가 콕 짚어 추천하는 뉴스, 뉴스 픽입니다. 미국 전기차 테슬라 주가가 오늘(7일) 또 올랐습니다. 더 오른다, 곧 꺼진다.. 전망이 엇갈리지만, 오늘 주가가 또 오르면서 머스크 CEO가 세계 1위 부자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왔는데요. 장가희 기자, 테슬라 주가 정말 고공행진인데 어디까지 오를지 궁금하군요.
지금이 정점이다, 천 달러까지 오른다 말들이 참 많았죠.


오늘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막판에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장중 774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주가가 올랐으면 시가총액도 많이 올랐겠군요?
네,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을 곧 추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7,2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784조 원, 페이스북은 주가가 2% 떨어지면서 시가총액도 7,500억 달러, 약 815조 원으로 줄었습니다.

최근 S&P500지수에 편입된 테슬라는 시총 기준 6위 규모인데, 페이스북을 추월한다면 시총 2조 2천억 달러의 애플과 1조 달러 클럽에 올라선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에 이어 S&P500 기업 중 5위가 됩니다.


이렇게 광폭 행보를 보이는 테슬라, 잘 나가는 이유가 뭡니까?
우선 오늘은 이른바 '블루웨이브'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푸른색의 민주당이 상·하원 다수가 되면 조바이든 차기 행정부의 친환경 드라이브가 탄력을 받고, 테슬라 입지도 공고해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여기에 지난 2일 공개한 실적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연간 목표치로 제시한 50만 대 납품에 근접하면서 주가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예전에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10달러까지 낮추면서 주가 하락에 무게를 두던 투자은행들이 많았어요. 현재 전망은 어떤가요?
월가 IB들은 지난해 테슬라 주가가 500% 넘게 급등할 때도 거품에 불과 하다면서 전망을 낮춰잡았는데요.

모건스탠리가 최근 테슬라 목표주가를 월가 최고 수준인 81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무려 50%나 올린 건데요.

모건스탠리는 테슬라가 전기차, 자율주행차 업체 중에서 인력, 기술력, 비즈니스 모델, 자본 조달력 등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일론 머스크 CEO가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도 넘볼 수 있지 않을까요?
현재 부동의 1위는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인데요.

두 사람의 자산 차이가 최근 크게 줄면서 머스크 CEO가 1위 부자로 등극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 기준 머스크 CEO의 순자산은 약 200조 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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