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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부터 백신 접종…헬스장 영업금지 재검토 착수

SBS Biz 김기송
입력2021.01.06 18:31
수정2021.01.06 18:54

[앵커]

코로나 확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정부가 대응 조직을 꾸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영업금지 등 방역 조치 기준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기송 기자, 정부가 백신 접종 관련 조직을 따로 가동하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은 다음 달부터 접종이 시작되는데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6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을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국가를 반면교사 삼아서 백신이 도착하는 순간부터 최종 접종과 사후관리까지 하나하나의 과정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상세한 접종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오늘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천만 명분을 구입하기 위한 선급금 등 약 1조원의 백신구입비를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후 백신 확보 절차를 마치면 2월 중에는 의료진과 고령자를 대상으로 우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일부 방역기준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는데, 정부가 관련해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까?

[기자]

네, 거리두기 기간 연장에 따라 헬스장 등의 실내체육시설은 여전히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정부는 헬스장을 비롯한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방역 조치 기준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헬스장과는 유사하지만, 태권도장이나 발레 교습소 등은 소규모 운영이 허용되고 있는데요.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다른 다중이용시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관련 지침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어제(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40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6만5818명을 기록했습니다.

전날보다 126명 늘어나긴 했지만 이틀 연속 1천 명 아래를 유지했습니다.

대규모 집단 감염이 진행 중인 서울 동부구치소에는 오늘도 66명이 추가 확진돼 총 1191명이 확진됐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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