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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사명에서 ‘차’ 뺀다…모빌리티 기업 전환 가속도

SBS Biz 조슬기
입력2021.01.06 11:39
수정2021.01.06 12:03

[앵커]

기아자동차가 회사 이름에서 '차'라는 단어를 빼기로 했습니다.



오늘(6일) 저녁 새로운 사명과 회사 로고를 공개할 계획인데요.

조슬기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아차가 30년 만에 사명을 바꾼다고요?

[기자]



네, 기아차가 오늘 저녁 7시 자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로고와 슬로건을 공개합니다.

먼저, 새 회사 이름은 '기아자동차'에서 '자동차'를 뺀 '기아'로 정했습니다.

이를 형상화한 새 로고도 선보일 계획인데요.

기존 동그란 테두리를 없애고 영문 명칭인 'KIA'라는 단어를 세련된 필기체 형태로 쓴 모습입니다.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건물에는 이미 기아차의 신규 로고가 설치된 상태인데요.

슬로건도 놀랍게 하는 힘이라는 의미를 담은 'The Power to Surprise'에서 영감을 주는 움직임이라는 뜻을 담은 'Movement that inspires'로 새롭게 변경했습니다.

[앵커]

사명에서 차를 뺐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기자]

기존의 내연기관차 중심 이미지에서 벗어나 전기차와 모빌리티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기아차는 지난달 중순부터 특허청에 수십여 개의 상표권 특허를 출원하고 전기차 부품과 연료전지, 항공 관련 특허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송호성 기아차 사장도 앞서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 "사명과 기업 이미지 등을 포함해 모든 브랜드 자산의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업계 안팎에서는 기아차가 자동차 기업을 넘어 폭 넓은 이동수단을 취급하는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드러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형제 기업인 현대차와는 달리 기아차가 어떤 형태로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할 것인지 향후 행보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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