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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슈퍼 사이클’ 임박한 반도체…올 한해 전망은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1.06 08:38
수정2021.01.06 08:38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지난 한 해 코로나19 여파로 실물경제는 바닥을 찍었지만 오히려 코로나 특수를 누린 분야도 있습니다. 반도체인데요. 온라인 비대면 활동이 급증하면서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반도체 업황 전망을 내놨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이른바 슈퍼사이클 진입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슈퍼사이클을 분주히 준비하고 있는데요. 



Q. 정부가 어제(5일) 처음으로 반도체 수출 전망을 별도로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수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던 만큼 올해도 전망이 아주 좋은데요.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사상 두 번째로 1천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가격도 함께 오르고 있어요?

- 산업부, 올해 반도체 10.2%↑…1093억달러 전망
- 반도체, 2018년 이어 두 번째 1억달러 돌파 전망
- 코로나에 비대면 경제 확산…서버·노트북 수요 증가


- 정부, 반도체 전망 첫 발표…韓경제 버팀목 구실
- 메모리 12%·시스템 7%↑…"5G·비대면 확대 호조"
- D램, 초과수요 전환…낸드, 하반기 초과수요 전환
- 파운드리 위탁 수요 증가…글로벌 시장 5.5%↑

Q.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올해 반도체 업계를 장악하는 요건 중 하나는 초격차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격차를 내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투자가 중요한데요. 기업의 설비투자도 세계 1위로 다시 올라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요?

- 반도체 설비 투자 중국·대만 제치고 1위 탈환 전망
- 반도체 설비투자, 2017~18년 후 1위 자리 놓쳐
- 한국 반도체 설비투자액 전망치 189억달러 예상
- 지난해 반도체 수출 5.6%↑…역대 2위 실적
- 시스템반도체 수출 역대 최고치…수출 5위 품목
- 성윤모 "반도체, 경제 활력 회복…수출 견인 기대"
- 메모리 초격차 유지…시스템 자생적 생태계 조성
- 한국형 뉴딜·디지털 전환 가속화 이끌 견인차 구실

Q. 올해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예상보다 조금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일단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데 올해 D램 공급 부족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 최근 D램 가격 급반등…1분기 본격 회복 전망
- PC D램 현물가, 작년 말 한달새 24.9% 급등
- 올 1분기 PC D램가, 전 분기比 5% 상승 전망
- 내년 D램 공급 부족 전망…슈퍼 사이클 진입 임박
- 최근 마이크론 대만 공장 정전 사고에 공급 비상
- 낸드, 메모리 시장 40% 차지…가격 상승은 지연
- 낸드, 삼성 반도체 매출 30%…SK 25% 차지
- SK하이닉스, 작년 10월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 낸드 공급 과잉에 가격 하락…글로벌 증설 경쟁

Q. 슈퍼 사이클을 앞두고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속도조절에 나선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 배경은 무엇인가요?

- 삼성, 슈퍼사이클 앞두고 D램 투자 사실상 축소
- 전체 반도체 투자 규모 확대…낸드·파운드리 위주
- 투자 감소→수급 불균형 가격 상승→수익 증가 기대
- 전문가 "투자 줄면 2022년까지 가격 상승 효과"
- 삼성 이어 SK하이닉스도…D램 투자 속도조절
- SK, 올해 말까지 인수자금 중 70억달러 지급 계획

Q. 지난해는 그 어느 때보다 반도체 인수합병이 활발하게 이뤄졌습니다. 여기에 애플과 MS가 더 이상 칩 생산을 인텔에 맡기지 않겠다는 탈인텔 선언을 하고 아마존·구글 같은 다른 IT 기업들도 자체 반도체 칩 개발에 나서는 등 반도체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그래서 삼성의 경우에는 파운드리 사업에 적극적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새해가 되자마자 찾아간 곳도 파운드리 공장인데요?

- 작년 최대 반도체 인수합병…글로벌 시장 지각변동
- 3년만에 슈퍼 사이클 임박…마음 급한 반도체 기업
- 반도체 큰손들, 4차 산업혁명 앞두고 주도권 확보전
- 美엔비디아,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업체 ARM 인수
- SK하이닉스, 10조 규모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Q. 지난해 10월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SK하이닉스에 인수한 인텔이 여러모로 쫓기는 상황인 듯 합니다. 오랜 고객인 애플과 MS가 떠나고 여기에 헤지펀드 서드포인트는 인텔이 삼성과 TSMC 등에 밀려났다며 전략적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는데요?

- 애플·MS, '탈인텔' 선언…IT기업도 자체 칩 개발
- 위기감 느낀 인텔의 반격…옵테인 메모리 사업 집중
- 인텔,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 인수…주가는 하락세
- 인텔, 나노 공정 기술 분야 삼성·TSMC에 고전
- '탈인텔' 트렌드에 실적 주춤…반도체 판 '흔들'
- '사면초가' 인텔…美헤지펀드 "전략 대안 탐색해야"
- 러브CEO "실패한 인수 처분 방안도 포함" 지적

Q. 지난해 반도체 호실적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성과급 잔치를 벌이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나섰습니다. 주요기업이 이번주 내외로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이달 말에는 확정 실적이 나오는데, 반도체 부분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여요?

- 반도체 호황에 SK하이닉스·삼성전자 '성과급 잔치'
- SK하이닉스, 하반기 PI 기본급 100% 지급
- PS 지급 여부에도 눈길…최대 연봉 절반 넘기도
-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부문, TAI 기본급 100%
- 삼성 DS부문, 초과이익성과급 최대 기본급 900%
- SK하이닉스, 연간 매출 16%·영업익 81% 급증
- 삼성전자, 연간 영업익 전년比 약10조 증가 관측

Q. 현재 국내 증시를 이끌고 있는 반도체 대장주인 두 회사는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 기세를 몰아갈 수 있을까요? 

- 증권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가 줄상향
- '투톱' 삼성전자 11만원·SK하이닉스 17만원
- 삼성전자 시총 660조…글로벌 반도체 기업 최대
- SK하이닉스 주가 3%대 상승…13만원대 첫 진입
- SK하이닉스, 올해 1분기 영업익 1.1조 전망

Q. 반도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도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저지하기 위해 각종 제재를 가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데요. 세계 1위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가 일본의 반도체 장비업체를 인수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어요?

- 바이든 행정부, 中반도체 굴기 제재 기조 유지 전망
- 中 최대 파운드리 업체 SMIC 美 제재 지속 예상
- 미, 반도체 제조장비 부문 빗장 더 '탄탄'
- 美 반도체 장비업체, 日 업체 '웃돈' 주고 인수
- 중, 제재 맞서 돌파구 마련…해외 기업 인재 영입
- 중, 반도체 기업 퇴직 임원·핵심 엔지니어 영입

Q. 올해는 반도체 시장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제재에 가로막혀 있던 중국도 더 이상은 가만히 있을 것 같지 않고요. 미국도 한국 반도체를 가만히 두고 보지 많은 않을 텐데요. 향후 반도체 시장 전망 부탁드립니다.

- 치열해지는 반도체 시장…글로벌 각축전 전망
- 일상화될 비대면 활동…반도체 당분간 '장밋빛'
- 글로벌 반도체 시장서 돋보이는 韓…올해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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