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끈’ 달아오른 美 IPO 시장…올해도 ‘대어’ 줄줄이
SBS Biz 장가희
입력2021.01.06 06:51
수정2021.01.06 09:54
[앵커]
"이건 꼭 챙겨봐야 돼"…기자가 콕 짚어 추천하는 뉴스, 뉴스 픽 시간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연말 기업공개 시장이 뜨거웠죠.
1999년 닷컴 열풍마저 뛰어넘을 정도였는데요.
올해도 미국 증시에는 역대급 대어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가희 기자, 지난해 상장 대박을 터뜨린 기업 어디인가요?
[기자]
미국판 배달의 민족인 도어대시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입니다.
[앵커]
도어대시는 음식 배달 업체니까 아마 코로나 수혜주로 관심을 모았을 듯한데, 에어비앤비는 어떻게 대박이 난 거죠?
[기자]
백신 보급이 활발해지면 여행 수요도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도어대시는 나스닥 상장 첫날 시가총액 1천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기업가치를 두 배 이상 끌어 올렸습니다.
[앵커]
그런데 팬데믹 상황에서 IPO 시장이 뜨거운 이유가 궁금하군요.
왜 IPO 시장은 축제 분위기입니까?
[기자]
팬데믹 초기만 해도 많은 기업이 상장 절차를 중단했습니다.
기대한 만큼 자금을 조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죠.
이런 IPO 시장이 활기를 찾은 건 각국 중앙은행이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면서 시중 유동 자금이 크게 넘쳐났고, 백신 접종으로 향후 경기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입니다.
이 때문에 IPO 일정을 미룬 기업들이 연말에 화려한 데뷔를 할 수 있었던 거죠.
[앵커]
그렇다면 올해는 어떤 IPO 유망주들이 기다리고 있나요?
[기자]
역시나 팬데믹 상황과 연계된 테크 기업들입니다.
우선 미국판 동학 개미 운동을 불러일으켰던 주식투자 앱 로빈후드입니다.
최근 젊은 층도 주식투자에 가세하면서 로빈후드 가입자 수는 1,300만 명에 이르는데요.
최근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IPO를 준비 중입니다.
상장하면 200억 달러 이상의 몸값을 자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팅 앱인 범블 역시 비대면 테마 수혜주로 꼽히는데요.
현재 이용자 수만 1억 명이 넘고요.
IPO시 예상 기업가치가 최대 80억 달러, 우리 돈 8조 7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온라인 장보기 구매대행업체 인스타카트도 올해 뉴욕증시에 데뷔할 예정인데, 역시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IPO 시장이 워낙 과열 양상이라 거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미국 IPO 시장에 몰린 자금은 1,560억 달러로, 닷컴 버블이 있던 1999년 1,070억 달러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개별 기업들의 실적만 봐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만합니다.
지난해 상장한 도어대시는 주가는 올랐지만, 순이익은 마이너스입니다.
스노플레이크처럼 한 번도 순이익을 내지 못한 회사도 적지 않습니다.
또 기업들의 재무 상태가 개선된다고 하더라도 수익성 없는 스타트업의 가치가 현실과 동떨어진 수준으로 치솟고있어 과대평가는 금물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건 꼭 챙겨봐야 돼"…기자가 콕 짚어 추천하는 뉴스, 뉴스 픽 시간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연말 기업공개 시장이 뜨거웠죠.
1999년 닷컴 열풍마저 뛰어넘을 정도였는데요.
올해도 미국 증시에는 역대급 대어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가희 기자, 지난해 상장 대박을 터뜨린 기업 어디인가요?
[기자]
미국판 배달의 민족인 도어대시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입니다.
[앵커]
도어대시는 음식 배달 업체니까 아마 코로나 수혜주로 관심을 모았을 듯한데, 에어비앤비는 어떻게 대박이 난 거죠?
[기자]
백신 보급이 활발해지면 여행 수요도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도어대시는 나스닥 상장 첫날 시가총액 1천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기업가치를 두 배 이상 끌어 올렸습니다.
[앵커]
그런데 팬데믹 상황에서 IPO 시장이 뜨거운 이유가 궁금하군요.
왜 IPO 시장은 축제 분위기입니까?
[기자]
팬데믹 초기만 해도 많은 기업이 상장 절차를 중단했습니다.
기대한 만큼 자금을 조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죠.
이런 IPO 시장이 활기를 찾은 건 각국 중앙은행이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면서 시중 유동 자금이 크게 넘쳐났고, 백신 접종으로 향후 경기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입니다.
이 때문에 IPO 일정을 미룬 기업들이 연말에 화려한 데뷔를 할 수 있었던 거죠.
[앵커]
그렇다면 올해는 어떤 IPO 유망주들이 기다리고 있나요?
[기자]
역시나 팬데믹 상황과 연계된 테크 기업들입니다.
우선 미국판 동학 개미 운동을 불러일으켰던 주식투자 앱 로빈후드입니다.
최근 젊은 층도 주식투자에 가세하면서 로빈후드 가입자 수는 1,300만 명에 이르는데요.
최근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IPO를 준비 중입니다.
상장하면 200억 달러 이상의 몸값을 자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팅 앱인 범블 역시 비대면 테마 수혜주로 꼽히는데요.
현재 이용자 수만 1억 명이 넘고요.
IPO시 예상 기업가치가 최대 80억 달러, 우리 돈 8조 7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온라인 장보기 구매대행업체 인스타카트도 올해 뉴욕증시에 데뷔할 예정인데, 역시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IPO 시장이 워낙 과열 양상이라 거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미국 IPO 시장에 몰린 자금은 1,560억 달러로, 닷컴 버블이 있던 1999년 1,070억 달러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개별 기업들의 실적만 봐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만합니다.
지난해 상장한 도어대시는 주가는 올랐지만, 순이익은 마이너스입니다.
스노플레이크처럼 한 번도 순이익을 내지 못한 회사도 적지 않습니다.
또 기업들의 재무 상태가 개선된다고 하더라도 수익성 없는 스타트업의 가치가 현실과 동떨어진 수준으로 치솟고있어 과대평가는 금물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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