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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5G 요금인하 경쟁 시작…더 싼 알뜰폰 요금제 나온다

SBS Biz 정인아
입력2021.01.05 18:31
수정2021.01.05 19:27

[앵커]

새해 5G 요금 인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사들에 이어 알뜰폰까지 더 저렴한 요금제가 나올 준비를 하고 있어 서비스품질에 비해 비싸다는 지적을 받았던 5G 요금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인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G유플러스가 새해를 맞아 기본 데이터 6GB를 제공하는 월 4만원대 중저가 5G 요금제를 새로 출시했습니다.

기존 5만원대 요금제는 데이터제공량을 3GB 늘렸습니다.

GB당 4천583원으로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저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최대 30% 더 저렴한 5G와 LTE 요금제를 마련해 정부에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KT도 지난해 10월 4만원대 5G 요금제를 내놨습니다.

알뜰폰 5G 요금제도 더 낮아질 전망입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알뜰폰에 판매하는 도매가격을 낮추기로 협의했습니다.

특히 5G를 중심으로 도매가격을 낮춰 9GB 기준으로 3만원대 중반의 요금제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보다 더 큰 폭으로 도매가격을 낮추기로 하고, 이달 중 인하 수준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KT도 올해 알뜰폰 도매가격을 SK텔레콤 수준으로 내릴 방침입니다.

[위정현 /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 : 알뜰폰이 제공하는 서비스라든지 속도 등이 기존의 5G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5G와 더불어서 함께 요금을 인하하는 그런 정책적인 결정(으로 보입니다.)]

[정지연 /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 다양한 가격대에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중저가 요금을 실시하라고 저희가 계속 주장을 했었기 때문에 요금에 있어서의 경쟁이 일어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새해 이동통신사들의 5G 요금 인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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