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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하이트·롯데?…‘아니요’ BBQ vs. 교촌 맥주전쟁

SBS Biz 장지현
입력2021.01.05 18:41
수정2021.01.05 19:27

[앵커]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자리잡은 집콕 바람에 치킨 전문점들이 역대 최대 매출을 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치킨 먹을 때 맥주를 빼놓을 수가 없죠.

치킨업계가 맥주까지 직접 개발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장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리잔에 수제 생맥주가 가득 올라옵니다.

직접 개발한 이 특별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은 다름 아닌 치킨 전문점입니다.

[신승엽 / BBQ용산아이파크몰점 직원 : 그전에는 수제 맥주가 없었으니까 생맥주 주세요 했는데 수제 맥주가 있다고 말씀 드리니까 (지난해) 7월 이후부터는 수제 맥주를 찾는 손님들이 많아졌습니다.]

BBQ는 올해 상반기에는 이천에 수제 맥주 양조공장을 만들어 맥주를 직접 생산, 공급하는 시스템도 갖출 예정입니다.

또 다른 업체인 교촌치킨도 8개 점포에서 수제 맥주 제품을 시범 판매하고 있습니다.

LF그룹 자회사인 '인덜지'의 수제 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과 제품을 개발했는데 이곳을 인수할지 아니면 직접 사업을 준비할지 고민 중입니다.

지난해 국내 3대 치킨업체는 코로나19로 음식 배달 시장이 성장하면서 사상 최대 매출을 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친김에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기 위해 맥주 개발까지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제는 치킨과 궁합이 맞으면서도 개인의 취향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맥주 개발에 치킨업체들까지 너도나도 나서고 있습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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