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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코로나19에도 특수…“줄줄이 더 넓은 둥지로”

SBS Biz 류선우
입력2021.01.05 11:50
수정2021.01.05 12:04

[앵커]

게임업계는 지난해 코로나19 속에서도 최고의 실적을 내며 특수를 누렸습니다.

게임업체들은 신사옥 설립에 줄줄이 나서는 모습입니다.

류선우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업체들이 신사옥을 마련하나요?

[기자]

네, 넷마블은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지상 39층·지하 7층 규모의 신사옥을 지었는데요.

현재 구로에 흩어져 있는 계열사들이 이르면 올해 1분기 이곳으로 입주할 예정입니다.

넷마블은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에도 지하 6층·지상 15층 규모로 건물을 짓고 있는데요.

후년 완공되면 인공지능 연구 등을 하는 연구개발센터가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엔씨소프트도 경기 성남시 판교에 제2사옥 건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성남시와 부지 매입 계약을 맺었습니다.

오는 2026년까지 지하 9층·지상 14층 규모로 건물을 지을 계획입니다.

이 밖에 '검은사막'으로 알려진 펄어비스도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신사옥을 준비 중인데요.

지하5층·지상15층 규모로 내년까지 완공해 본사를 옮길 예정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사업이 잘 되니까 더 넓은 새 둥지를 마련할 수 있는 거겠죠?

[기자]

네, 국내 게임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지난 10년간 국내 게임 산업은 연평균 9%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9년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1년 전보다 9% 증가한 15조 5750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지난해에는 17조 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올해는 18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이에 따라 게임업계 일자리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3만 4700명이던 게임업 종사자 수는 2019년 3만 940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게입업계 취업유발효과도 26만 5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표적인 '언택트' 수혜 업종으로 꼽히는 게임 산업은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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