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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싼 알뜰폰 5G 요금제 나온다…5G 요금 인하 불붙나

SBS Biz 정인아
입력2021.01.05 11:51
수정2021.01.05 12:04

[앵커]

5G 서비스 품질이 아직은 기대에 못 미치는데, 가격은 높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습니다.

하지만 새해에는 5G 요금이 더 저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인아 기자 연결합니다.

최근 SK텔레콤이 30% 저렴한 5G 요금제를 예고했는데, 알뜰폰 5G 요금제도 인하될 전망이라고요?

[기자]

네, 현재 LG유플러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알뜰폰 망 이용료인 도매가격을 협의하고 있는데요.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SK텔레콤이 과기부와 협의한 안보다 일부 도매가격 인하폭이 더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K텔레콤은 5G의 경우 알뜰폰 도매가격을 5에서 7% 포인트 낮추고, LTE 도매가격은 0.5에서 2% 포인트 낮추기로 협의한 상탠데요.

과기부는 이에 따라 9GB기준 5G 알뜰폰 요금제가 3만원 중반대에, 200GB 요금제는 5만원 초반대에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보다 도매가격을 더 낮추면서 이보다 더욱 싼 알뜰폰 요금제가 나올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그럼 언제쯤 더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가 나올까요?

[기자]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다음 달 안으로 LG유플러스와 과기부의 도매가격 협의안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동통신 3사 중 SK텔레콤만 알뜰폰 의무업체로 등록이 돼 있어서 매년 정부와 알뜰폰 도매가격 수준을 협의해 왔는데요.

LG유플러스도 지난해 1월 CJ헬로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3년간 과기부와 알뜰폰 도매가격을 협의하기로 한 상황입니다.

KT는 정부와의 협의 없이 자율적으로 알뜰폰 사업자와 도매가격을 협의하고 있는데요.

KT는 올해 SK텔레콤과 비슷한 수준으로 도매가격을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새해 5G 요금제 인하 경쟁이 가열될 전망입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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