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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허가심사 착수…2월말 접종 시작

SBS Biz 이한나
입력2021.01.04 18:37
수정2021.01.04 19:07

[앵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식약처는 40일 이내에 백신 심사를 완료해 접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히 알아보죠.

이한나 기자, 언제쯤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는 겁니까?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우리나라에 가장 먼저 도입될 백신이어서 관심이 높은데요.

기존 백신들은 허가 심사 처리만 아무리 빨라도 석 달 정도가 걸렸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40일 이내로 단축해 심사를 완료하고, 2월 말부터 고위험군과 의료기관 종사자를 중심으로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 백신과 관련해 해외에선 승인이 이뤄졌나요?

[기자]

현재 이 백신은 영국에서만 긴급 사용승인을 받아 접종되고 있습니다.

미국 화이자, 모더나 등과 달리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직 임상 3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공개한 임상 3상 중간분석 결과를 보면 예방효과는 약 70%입니다.

[앵커]

코로나 확산 상황도 알아보죠.

새해 들어서도 확산세는 여전합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4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 1020명이 나왔습니다.

사흘 만에 다시 1천 명 넘은 겁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68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와 인천 요양병원 등의 집단감염 여파로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얼마나 연장됐습니까?

[기자]

네, 정부는 오는 17일까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2주 연장하고, 오늘부터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5명이 넘는 동호회, 회식, 신년회 등 사적인 친목 모임은 지역 불문하고 전면 금지되는 겁니다.

반면 일부 시설규제는 완화됐습니다.

수도권에서는 9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면 학원과 교습소 운영이 허용되고, 스키장과 눈썰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도 인원을 3분의 1로 줄이고 밤 9시 이후 문을 닫는 조건으로 운영이 가능합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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