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전국 아파트값 펄펄”…상승 전망, 왜?
SBS Biz 박연신
입력2021.01.04 18:59
수정2021.01.04 19:07
[앵커]
새해에도 부동산 열기는 뜨거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서울은 물론 지방까지 전국적으로 집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됐는데, 어떤 이유일까요?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연초부터 아파트를 사겠다는 문의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문숙 / 공인중개사 : 우리 연휴 때 전화 온 것만 해도 3~4명이 돼요. 그런데 물건을 못 사주고 있죠. 입주되는 물건이 거의 없어서요. 천천히도 된다고 (물건이) 있으면 연락 달라고. 지금 메모 세 개, 네 개 돼 있어요.]
사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팔겠다는 사람이 없다 보니 가격만 오르고 있다는 게 최근 분위기입니다.
[상계동 A 공인중개사 : 나오는 물건이 없으니까 하나 팔리면 또 높게 나오고 하나 팔리면 또 높게 나오고 그래요. 마지막 팔린 게 5억6천300(만원)에 팔렸거든요. 그게 12월이고, 앞으로 나오면 6억에 나올 거예요.]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 공급은 부족하고 전셋값도 오르고 있기 때문에 '너도나도 집을 사자'는 분위기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고준석 /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 : 공급이 선행되지 않으면 집값을 잡는 데 한계가 있고 오히려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많습니다. 공공 부문 공급만 가지고서는 한계가 있다는 거예요.]
가격이 비싸고 규제가 많은 대도시 아파트 대신 지방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계속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코로나19로 풀린 시중의 유동성이 지방 비규제지역으로 쏠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데다가 지방일수록 전세가 비율이 높아서 전세난이 심화되면 매매시장까지 동반 불안해지는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서울은 물론 지방까지 부동산 불안이 계속될 수 있다는 얘기인데 홍남기 부총리는 신년사를 통해 "모든 역량을 투입해 부동산을 안정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새해에도 부동산 열기는 뜨거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서울은 물론 지방까지 전국적으로 집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됐는데, 어떤 이유일까요?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연초부터 아파트를 사겠다는 문의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문숙 / 공인중개사 : 우리 연휴 때 전화 온 것만 해도 3~4명이 돼요. 그런데 물건을 못 사주고 있죠. 입주되는 물건이 거의 없어서요. 천천히도 된다고 (물건이) 있으면 연락 달라고. 지금 메모 세 개, 네 개 돼 있어요.]
사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팔겠다는 사람이 없다 보니 가격만 오르고 있다는 게 최근 분위기입니다.
[상계동 A 공인중개사 : 나오는 물건이 없으니까 하나 팔리면 또 높게 나오고 하나 팔리면 또 높게 나오고 그래요. 마지막 팔린 게 5억6천300(만원)에 팔렸거든요. 그게 12월이고, 앞으로 나오면 6억에 나올 거예요.]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 공급은 부족하고 전셋값도 오르고 있기 때문에 '너도나도 집을 사자'는 분위기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고준석 /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 : 공급이 선행되지 않으면 집값을 잡는 데 한계가 있고 오히려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많습니다. 공공 부문 공급만 가지고서는 한계가 있다는 거예요.]
가격이 비싸고 규제가 많은 대도시 아파트 대신 지방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계속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코로나19로 풀린 시중의 유동성이 지방 비규제지역으로 쏠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데다가 지방일수록 전세가 비율이 높아서 전세난이 심화되면 매매시장까지 동반 불안해지는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서울은 물론 지방까지 부동산 불안이 계속될 수 있다는 얘기인데 홍남기 부총리는 신년사를 통해 "모든 역량을 투입해 부동산을 안정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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