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충청 간 GS 4세 허치홍, CU와 최전선서 붙는다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1.04 11:46
수정2021.01.04 12:02

[앵커]

GS칼텍스 허진수 의장의 장남인 허치홍 GS레테일 상무가 지방 영업현장에 배치됐는데, 경쟁사 CU에 시장 점유율이 밀리고 있는 충청도라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엄하은 기자 연결합니다.

GS 오너가 4세, 허치홍 GS리테일 상무가 충청도 영업 최일선에 비채됐다고요?

[기자]

네, 허치홍 GS리테일 상무는 올해부터 수원과 경기남부, 충청도에서 영업 현장을 총괄합니다.

앞서 허치홍 상무는 신사업을 담당한 지 1년도 안 돼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했는데요.

승진 소식과 함께 편의점 5부문장으로 인사 발령을 받았습니다.

앞서 GS리테일은 조직개편을 통해 편의점 사업을 기존 4부문에서 8부문으로 개편했는데, 5부문 관할 지역이 수원과 경기남부 그리고 충청도입니다.

허상무는 해당 지역의 영업현장을 진두지휘하며 실무 역량을 증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충청도에선 편의점 업계 라이벌 CU와 경쟁에서 GS25가 다소 밀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허 상무를 충청도로 내려보낸 배경 중 하나인데요.

허 상무는 수도권 영업 경험은 있지만 지방 영업 경험이 전무합니다.

특히, 충청도 내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데요.

수도권에서 GS25의 시장 점유율이 약 36%로, 경쟁사 CU를 제친 반면 충청도에선 CU에 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얼만큼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영업 역량이 확인되는 만큼, 일각에선 승계 전 시험대에 오른 것이란 평가도 나오는데요.

한편, GS리테일이 오는 7월 GS홈쇼핑과의 합병을 앞둔 가운데, 허상무의 입지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엄하은다른기사
[단독] 장기요양실손, 생보사도 판매 길 열렸다…금융위 "제3보험 영역"
'흥행참패' 車보험 비교·추천 '메스'…요양실손 자기부담률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