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기업들이 온라인 시무식을 열고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새해 재계의 키워드는 '변화와 상생'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서인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업무를 시작했죠?

[기자]

네, 코로나19로 주요 기업들은 온라인으로 시무식을 진행했습니다.

신년 메시지 핵심 단어는 변화와 혁신이었습니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늘(4일) "도전과 혁신이 살아 숨 쉬는 창조적 기업으로 변모하자"며 "올해는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원년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LG만의 고객 가치'를 강조하며 변화의 바탕 위에서 고객 가치를 어떻게 더 높일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올해에는 동행과 상생이라는 단어도 신년사에 많이 등장했다고요?

[기자]

네,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을 둘러보자는 의미가 전달됐는데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때"라며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찾아보자"고 제안했습니다.

뼈아픈 자기 반성도 있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유례없는 상황에 핵심 역량이 제 기능을 발휘했는지 돌아보자"며 "지금껏 간과했던 위험 요소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자"며 강력한 실행력을 주문했습니다.

이밖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은 양사 임직원들에게 부여된 시대적 운명이라고 믿는다"며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새롭게 세워나가겠다" 고 밝혔습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